미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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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인이 따라주는 술, 그러니까 유흥업소에서 마시는 술.

에는 녹말당분으로 바꿔주는 당화효소아밀라아제가 있어서 을 꼭꼭 씹으면 단맛이 난다. 이 점을 이용한 것. 그런데 사람이 씹은 밥으로 술을 만든다고 하면 왠지 꺼림칙하잖아? 그래서 나온 결론이 미인주. 미인이 씹은 밥으로 만드는 술이니 남자들로서는 거부감이 덜할 것이다. 그분들은 미인이 씹던 껌도 받아서 씹을 기세.

미인주라는 말이 나온 것은 이수광의 <지봉유설>인데, 그보다 훨씬 전인 고구려 시대부터 사람이 밥을 씹어서 술을 담았다는 기록이 있다. 우리나라에만 있었던 것도 아니라서 중국은 물론 서양권에도 여러 나라에 비슷한 기록이 있다. 술을 담을 만큼 많은 양의 밥을 꼭꼭 씹어야 하니 한두 사람이 필요한 게 아니라서 돈이 많이 드는 술이었다. 기생들을 동원하기도 했고, 어린 처녀가 씹은 밥으로 만든 술이 특히 귀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