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둣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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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nis (토론 | 기여)님의 2020년 3월 19일 (목) 07:43 판 (새 문서: 말 그대로 만두를 넣어서 만든 국. '국'이긴 한데, 반찬의 개념이 아니라 그 자체를 식사로 먹는 게 보통이며, 떡국과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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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만두를 넣어서 만든 국. '국'이긴 한데, 반찬의 개념이 아니라 그 자체를 식사로 먹는 게 보통이며, 떡국과 비슷하다. 다만 떡국과는 조금 달리, 적은 양이지만 밥을 함께 주는 음식점도 많다. 떡국은 쌀로 만든 가래떡을 어슷하게 얇게 썰어서 넣지만 만둣국은 만두만 들어가기 때문에 조금 허전한 느낌이라 밥을 함께 주는 곳이 많다. 가래떡만두를 함께 넣은 떡만둣국도 있으며, 만두 전문점이 아니면 대체로 그냥 만둣국보다는 떡만둑굿을 메뉴에 넣는다.

만드는 방법은 간단한 편이다. 소고기 또는 해산물과 함께 양파, , 마늘을 비롯해서 한국의 국물 요리에 들어가는 채소들을 넣어서 국물을 낸 다음, 만두를 넣어서 끓인다. 마지막으로 달걀을 풀어서 국에 넣고 휘저어서 마무리한다. 고명으로는 달걀지단, 김가루, 통깨와 같은 것들을 올릴 수 있다. 떡국은 가래떡에서 알파화된 전분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국물이 걸쭉해지만 만두만 넣어서 끓인 만둣국은 만두피에서 전분이 그 정도로는 나오지 않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국물이 덜 걸쭉하며 만두 전문점에 따라서 아예 국물이 멀겋고 심심한 곳도 있다.

떡국은 어차피 가래떡은 거기서 거기인지라 국물과 고명의 차이가 중요한데 반해, 만둣국은 어떤 만두를 쓰느냐가 절대적인 차이를 만든다. 일반 분식집에서는 냉동만두를 쓰기도 하며, 대중적인 만두 체인점에서는 직접 만든 만두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크기가 그리 크지 않으므로 여남은 개가 들어간다. 반면 북한식으로 주먹만한 만두를 만드는 곳에서 파는 큼직한 만둣국은 적으면 네 개 정도, 많아야 여섯 개 정도가 들어가는데,갯수는 적지만 크기가 큼직큼직하기 때문에 돈든하게 먹을 수 있다.

물에 만두를 넣어서 삶는 물만두도 있지만 이건 국물을 먹는 게 아니라 만두만 건져먹는 것이므로 만둣국과는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