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프트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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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nis (토론 | 기여)님의 2018년 7월 11일 (수) 13:34 판

Lufthansa.

독일플래그 캐리어이자 유럽 제1의 항공사.

漢字와는 전혀 관계 없다.

이름의 유래는 '공기'를 뜻하는 luft와 중세시대 독일의 상인 조합인 '한자동맹'을 뜻하는 hansa를 결합한 것. 말 그대로라면 '공기 동맹'인데 '항공 동맹' 정도로 보면 되겠다. 그렇다고 실제로 어떤 동맹이나 조합 형태 회사는 아니다. 본사는 쾰른에 있지만 실제 항공 업무를 운영하는 루프트한자 애비에이션 센터(Lufthansa Aviation Centre)는 역시 중심축인 프랑크푸르트에 있다.

에어버스에 참여하는 주요 국가가 독일이라서 그런지 에어버스 항공기가 많은 편이다. 특히 에어버스의 망작 중 하나로 꼽히는 A340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항공사로, 한국 노선에도 집어넣고 있다. 그런데 루프트한자의 A340은 특이하게도 이코노미 클래스 화장실이 지하에 있다. 이코노미 클래스 중간에 계단을 만들어 놓고 화장실을 지하에 다섯 개 만들어 놨다. 이코노미 클래스는 화장실을 이곳밖에 이용할 수 없다. 만약 비상 상황이 일어나면 지하에 산소 마스크 10개가 내려오게 되어 있고, 지하에 있던 승객들은 복도에 주저앉아서 손잡이를 잡고 산소 마스크를 써야 한다. 그렇다고 보잉 항공기를 안 쓰는 것은 아니라서 어느 정도는 균형을 맞추고 있다. 대형 항공사 중 보잉의 최고 히트작 광동체인 777을 안 쓰는 드문 케이스였지만 하긴 망작 A340이 좀 많아야지 신형 777-X를 주문했고, 역시 신형인 747-8i도 굴리고 있다. 한때는 인천 노선에도 들어왔다.

독일 하면 뭔가 딱딱한 이미지가 많아서 이 항공사도 그런 거 아닌가 싶은데, 물론 유럽 항공사답게 한국의 과잉에 가까운 친절과는 거리가 있지만 그래도 기본적으로 서비스는 좋은 편이며, 승무원들도 잘 웃고 친근하게 대하는 편이다. 독일어영어든 말이 통하면 승객들과도 대화도 잘 한다.

기내식도 품질이 좋은 편이다. 한국에서는 물론 아시아나항공에서 인수한 LSG스카이쉐프[1]를 통해서 공급 받고 있는데, 한국 출발 노선에는 한식 기내식도 들어가고 김치와 볶음고추장도 제공한다. 그런데 양식에도 닥치고 김치와 볶음고추장을 준다.

아시아나항공과는 사이가 별로 좋지 않은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같은 스타얼라이언스 소속인데도 코드쉐어가 하나도 없는 게 그 예. 그 이유로는 공식적이지는 않지만 항공계에서 정설로 통하는 게 아시아나항공프랑크푸르트 노선을 뚫으려고 했을 때, 루프트한자에서 딴 건 다 좋으니까 프랑크푸르트 취항만 하지 말라고 요청했고 그 대가로 여러 가지 반대급부를 약속했지만 아시아나가 쌩까고 취항해 버리는 바람에 관계가 확 틀어졌다고 한다. 사실 아시아나항공은 원래 원월드로 가려고 했는데 사이가 좋았던 전일공공수 쪽에서 적극 꼬드기는 바람에 스타얼라이언스로 넘어간 관계로, 루프트한자하고 친해져야겠다는 생각은 그리 염두에 안 두었을지도 모르는 일. 보통 스타얼라이언스 소속 항공사들은 아시아나항공에 지상 업무를 맡기는 편이지만 루프트한자는 스위스포트[2]에서 맡고 있다. 게다가 2018년에 기내식 공급사를 루프트한자 계열의 LSG스카이쉐프에서 게이트고메로 바꾸는 과정에서 서로 빈정이 많이 상한 분위기다. 그 결과...

각주

  1. 아시아나항공도 계속 여기서 기내식을 공급 받았지만 2018년에 게이트고메로 바꾼다. 그리고 기내식 대란이 터졌다.
  2. 원래 스위스 회사지만 중국의 하이난그룹에서 인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