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ろばたやき(炉端焼き)。
ろばたやき(炉端焼き)。


해산물, 채소, 고기와 같은 재료들을 손님 눈 앞에서 직접 석쇠에 구워주는 일본식 요리, 또는 그런 요리를 주종으로 하는 일본식 요리점. 보통 바 좌석 앞에 여러 가지 재료들을 늘어놓고 있기 때문에 그 앞에 앉은 손님들은 눈으로 직접 재료를 보고 손으로 가리켜서 구워달라고 할 수도 있다.
해산물, 채소, 고기와 같은 재료들을 손님 눈 앞에서 직접 석쇠에 구워주는 일본식 요리, 또는 그런 요리를 주종으로 하는 일본식 요리점. 보통 바 좌석 앞에 여러 가지 재료들을 늘어놓고 있기 때문에 그 앞에 앉은 손님들은 눈으로 직접 재료를 보고 손으로 가리켜서 구워달라고 할 수도 있다. 반면 재료를 제공하면 손님이 직접 테이블에서 구워 먹는 셀프 로바타야키도 있다. 사실 한국은 조개구이라든가, 손님이 직접 구워먹는 음식점이 많은 편이지만 일본은 [[야키니쿠]]집 빼고는 그런 곳이 드문 편이다.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시]]가 원조로 알려져 있고, [[큐슈]] 쪽에도 [[키타큐슈시]]가 로바타야키로 꽤 유명하다.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시]]가 원조로 알려져 있고, [[큐슈]] 쪽에도 [[키타큐슈시]]가 로바타야키로 꽤 유명하다.


한국에서는 '로바다야끼'라는 이름으로 알려졌는데, 지금은 일본식 술집을 주로 [[이자카야]]라고 부르지만 한국에 처음 들어올 때에는 주로 '로바다야끼'라고 불렀다. 특히 1990년대에 압구정동 로데오거리 일대에 로바다야끼가 늘어나면서 당시 이른바 젊고 돈 많이 쓰는 일명 '압구정동 오렌지족'을 상징하는 말 가운데 하나이기도 했다. 지금도 한국의 [[이자카야]]가 그리 싼 건 아니지만 당시에는 정말 비쌌다. 그래서 나름대로 돈자랑하기 좋은 곳이기도 했고, 처음 가 보는 사람들은 낯선 일본식 술집 문화에 신기해 하기도 해서 자연스레 오렌지족들이 많이 찾는 곳이 되었다.
한국에서는 '로바다야끼'라는 이름으로 알려졌는데, 지금은 일본식 술집을 주로 [[이자카야]]라고 부르지만 한국에 처음 들어올 때에는 주로 '로바다야끼'라고 불렀다. 특히 1990년대에 압구정동 로데오거리 일대에 로바다야끼가 늘어나면서 당시 이른바 젊고 돈 많이 쓰는 일명 '압구정동 오렌지족'을 상징하는 말 가운데 하나이기도 했다. 지금도 한국의 [[이자카야]]가 그리 싼 건 아니지만 당시에는 정말 비쌌다. 그래서 나름대로 돈자랑하기 좋은 곳이기도 했고, 처음 가 보는 사람들은 낯선 일본식 술집 문화에 신기해 하기도 해서 자연스레 오렌지족들이 많이 찾는 곳이 되었다.

2019년 12월 19일 (목) 09:54 판

Robatayaki.jpg

ろばたやき(炉端焼き)。

해산물, 채소, 고기와 같은 재료들을 손님 눈 앞에서 직접 석쇠에 구워주는 일본식 요리, 또는 그런 요리를 주종으로 하는 일본식 요리점. 보통 바 좌석 앞에 여러 가지 재료들을 늘어놓고 있기 때문에 그 앞에 앉은 손님들은 눈으로 직접 재료를 보고 손으로 가리켜서 구워달라고 할 수도 있다. 반면 재료를 제공하면 손님이 직접 테이블에서 구워 먹는 셀프 로바타야키도 있다. 사실 한국은 조개구이라든가, 손님이 직접 구워먹는 음식점이 많은 편이지만 일본은 야키니쿠집 빼고는 그런 곳이 드문 편이다.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시가 원조로 알려져 있고, 큐슈 쪽에도 키타큐슈시가 로바타야키로 꽤 유명하다.

한국에서는 '로바다야끼'라는 이름으로 알려졌는데, 지금은 일본식 술집을 주로 이자카야라고 부르지만 한국에 처음 들어올 때에는 주로 '로바다야끼'라고 불렀다. 특히 1990년대에 압구정동 로데오거리 일대에 로바다야끼가 늘어나면서 당시 이른바 젊고 돈 많이 쓰는 일명 '압구정동 오렌지족'을 상징하는 말 가운데 하나이기도 했다. 지금도 한국의 이자카야가 그리 싼 건 아니지만 당시에는 정말 비쌌다. 그래서 나름대로 돈자랑하기 좋은 곳이기도 했고, 처음 가 보는 사람들은 낯선 일본식 술집 문화에 신기해 하기도 해서 자연스레 오렌지족들이 많이 찾는 곳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