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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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nis (토론 | 기여)님의 2024년 1월 26일 (금) 13:29 판

운동화의 일종으로, 달리기에 특화된 기능성 신발이다. 달리기는 100m 단거리 달리기에서부터 가벼운 조깅, 마라톤 및 울트라 마라톤, 비포장길을 달리는 트레일 러닝까지 정말 다양하며 이러한 차이에 따라 신발도 다르다. 다만 단거리 달리기용 스파이크화는 일반인이 신을 일이 거의 없는, 정말 전문 선수들의 영역이므로 우리가 만나게 되는 러닝화는 주로 오래 달리기에 적합한 신발들이다.

달리기는 비교적 비용이 저렴한 운동인데, 상당 부분은 신발에 투자하게 된다. 달릴 때 우리의 발은 계속해서 땅을 딛고 차고 나가는 일을 반복해야 하며, 착지할 때 중력으로 인한 충격을 가장 먼저 받아주는 게 신발이다. 따라서 신발이 적절한 완충효과를 주면 발이나 무릎 같은 곳에 걸리는 충격을 완화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그렇다고 쿠션이 좋은 신발이 무조건 좋냐 하면 그것도 아니다. 쿠션이 많이 들어간 신발은 착지할 때 안정감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어서 발목에 무리를 줄 수 있으며 특히 발목이 안으로 꺾어지는 내전 성향이 심한 경우에는 부상을 입을 위험이 높아진다. 따라서 자신의 발 모양과 뛰는 스타일에 밎는 신발을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

달리기 마니아들이 가장 많이 시달리고 무서워하는 부상이 족저근막염이나 발목 및 무릎 부상인데, 올바른 자세와 자신에게 맞는 신발의 선택은 여러 가지 부상 위험을 대폭 줄여준다. 따라서 러닝화 만큼은 돈 아끼지 말고 투자하자.

그렇다고 또 비쌀수록 좋은 거냐 하면 꼭 그렇지는 않다. 물론 비쌀수록 좋은 건 맞지만 고가의 러닝화는 레이싱 슈즈, 즉 기록을 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는 제품이 대다수다. 이란 제품들은 빠른 속도를 낼 수 있도록 반발력과 탄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충분히 단련되어 있지 않은 사람들이 이런 신발을 신으먼 오히려 오버 페이스로 부상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쿠션이 적고 단단한 느낌의 신발도 많다. 최근에는 레이싱 슈즈도 쿠션을 많이 넣는 대신 카본 플레이트를 삽입하거나 하는 식으로 탄성을 높인 제품들도 있으나, 대체로 완충효과가 적은 편이므로 초보자애게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자기에게 맞는 러닝화를 찾기 위해서 가장 좋은 방법은 러닝화 전문 매장에 가는 것이다. 여기서는 자신의 발 모양이나 달리는 습관을 분석해서 거기에 최적화된 러닝화를 추천해 준다. 물론 분석에는 돈이 들지만 추천해 주는 러닝화를 살 경우에는 분석 비용을 면제해 준다. 분석은 한 번만 받으면 자기 발의 모양이나 달리는 성향을 확실히 알 수 있으므로 그 이후에는 굳이 그 매장을 가지 않아도 된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