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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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전요리 가운데 하나. 원래는 포크 커틀릿이라는 유럽 음식이었던 것이 알본으로 들어와서 돈카츠로 마개조 되었는데 이게 우리나라로 건너오면서 돈까스가 되었다. 표준어 표기는 돈가스지만 왠지 느낌이 안 산다. 돈까스 파는 음식점 중에 돈가스라고 메뉴에 표시하는 데는 0%에 가깝다. 한때 짜장면의 표준어 표기법이 자장면으로 바뀌었을 때에도 메뉴판에 자장면이라고 쓴 중국집은 거의 없었던 것처럼 말이다.

돈카츠와 돈까스의 차이

일본의 돈카츠는 완전히 일본화 되었지만 우리나라의 돈까스는 경양식이라는 이름으로 레스토랑에서 주로 팔렸다. 그러다 보니 둘 사이애는 여러 가지 차이점이 있다.

  • 돈카츠는 젓가락으로 먹기 좋도록 칼로 잘라서 나오지만 돈까스는 통으로 나와서 나이프로 썰어가면서 먹어야 한다. 돈카츠는 소스를 따로 내서 뿌리거나 찍어서 먹도록 하는 반면 돈까스는 소스를 끼얹어서 나오는 것도 차이점.
  • 일본은 돈카츠를 집중 공략해서 히레카츠, 로스카츠와 같이 세분화한 것과는 달리 한국은 비후까스, 생선까스, 치킨까스와 같은 식으로 여러 종류위 고기를 썼다. 이걸 또 묶어서 정식이라는 메뉴를 만들었다. 큼직한 생 를 통째로 튀겨낸 걸 우리는 새우까스라고 부르지만 일본은 새우후라이(海老フライ)라고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