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지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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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nis (토론 | 기여)님의 2015년 10월 12일 (월) 16:59 판

달걀을 풀어서 얇게 부쳐낸 것. 달걀말이를 하려다가 실패하면 지단 한 장을 얻는다. 달걀말이에 비하면 손이 덜 가지만 아주 쉬운 건 아니다. 사용할 목적에 맞게 두께 조절도 해야 하고, 얇을 수록 프라이팬에서 들어낼 때 쉽게 찢어지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불이 조금이라도 세면 달걀물을 부었을 때 바로 익어서 두께가 울퉁불퉁이고 금방 타버리기도 하므로 약한 불에서 천천히 부쳐야 한다

단독으로 요리가 되지는 않고, 다른 요리의 재료로 쓰인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고명으로 많이 썼다. 지단을 실처럼 얇게 채썰어서 고기, 실고추와 함께 올리면 전통요리에 많이 올리는 삼색고명이 된다. 고기는 풋고추와 같은 다른 것으로 바꾸기도 하는데 실고추와 달걀지단은 고정이다.

달걀지단으로 김밥도 만든다.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마른김 대신 지단으로 속재료를 말아서 만드는 방법이 있고, 지단이 반쯤 익었을 때 작게 만 김밥을 올려놓고 지단으로 둘러 싸버리는 방법이 있다. 보통 이름은 달걀말이 김밥이라고 하는데 달걀말이와 달걀지단은 분명 다르다. 달걀지단은 한 겹이고, 달걀말이는 여러 겹으로 돌돌 말아준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