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시키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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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nis (토론 | 기여)님의 2018년 8월 2일 (목) 03:57 판

にしきいちば[1](錦市場)。

오사카의 부엌이 쿠로몬시장이라면 교토의 부엌은 니시키시장이라도 봐도 좋을 정도로, 큰 규모와 수많은 가게들이 갖가지 식재료를 팔고 있다.

Nishiki market vegi pickles.jpg

쿠로몬시장과는 분위기는 무척 다른데, 쿠로몬시장은 바닷가에 붙어 있는 오사카의 시장답게 신선한 해산물이 넘쳐나는 반면 교토는 내륙에 있어서인지 채소[2], 곡물, 채소, 과일, 건어물이 위주이고 생물 해산물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그래서 비린내도 적다. 또한 녹차 문화가 일찌감치 발달한 교토답게 차를 파는 가게들도 수두룩하며 구석구석에 음식점과 찻집도 박혀 있기 때문에 쉬엄쉬엄 즐기면서 가기에도 좋다. 물론 교토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공예품이나 도자기를 파는 가게들도 있다. 시장통이 좀 길지만 교토에 왔다면 한번쯤 둘러보면서 교토 서민들의 정취를 느껴보는 것도 좋다. 다만 시장통의 통로가 좁은 편이라 사람이 많을 때에는 정말 빡빡하다. 시장통 동쪽 끝에는 학업과 상업의 신을 모시는 니시키텐만구가 있다. 동쪽 끝으로 가면 남북으로 펼쳐진 상점가가 나오는데, 이쪽은 주로 의류나 신발, 잡화, 공예품 위주로 꾸며져 있다.

한큐전철을 타고 카라스마역(서쪽 끝)이나 종착역인 카와라마치역(동쪽 끝)에 내리면 쉽게 갈 수 있다. 대로변에서는 보이지 않고 한 블럭 안쪽으로 들어가야 한다.

각주

  1. 니시키이치바.
  2. 특히 채소 절임을 파는 가게가 참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