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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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nis (토론 | 기여)님의 2017년 10월 17일 (화) 01:51 판 (새 문서: 국내선 항공편이지만 국제선을 이용하는 환승 승객 전용으로 운항되어 국제선처럼 운영되는 항공편. 예를 들어 우리나라의 미주, 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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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선 항공편이지만 국제선을 이용하는 환승 승객 전용으로 운항되어 국제선처럼 운영되는 항공편. 예를 들어 우리나라의 미주, 유럽, 대양주 노선을 타려면 인천국제공항으로 가야 한다. 부산에서 이렇게 가려면 KTX나 장거리 공항버스를 타고 인천공항까지 가야 하는데, 만약 김해공항에서 인천공항까지 가는 항공편이 있다면 훨씬 편리할 것이다. 그런데 김해-인천은 국내선이기 때문에 일단 인천에서 짐을 찾고 도착장으로 나온 다음 다시 국제선 체크인을 하고 짐을 부치고 출국수속을 해야 한다. 그 반대도 마찬가지.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서 나온 것이 내항기다. 내항기는 국내선 구간을 운항하지만 국제선으로 간주된다. 따라서,

  • 입출국수속은 첫 출발지 또는 최종 도착지에서 한다. 예를 들어 김해-인천-로스엔젤레스라면 입출국수속을 인천공항이 아닌 김해공항에서 한다.
  • 내항기와 국제선 사이 환승은 국제선 사이 환승과 같은 방식이다. 즉, 위의 예에 서 인천공항에 내렸다면 환승 통로를 해서 보안검색만 다시 받고 보세구역으로 나가면 된다.
  • 물론 출도착도 국제선 터미널에서 하며 보안검색도 국제선과 같은 기준이 적용된다.
  • 내항기 구간만 이용하려는 승객은 탈 수 없다. 즉 국제선 환승 승객만 이용할 수 있다.

내항기를 뜻하는 딱히 적절한 영어 단어는 없고 대한항공은 transit exclusive domestic flight(환승전용국내선)라고 쓰고 있다.

2017년 가을 기준으로 내항기가 운항되는 구간은 인천-부산 뿐으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둘 다 운항하고 있다. 인천-제주인천-대구 구간도 있긴 하지만 이건 내항기가 아니라 그냥 국제선으로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