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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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nis (토론 | 기여)님의 2015년 8월 21일 (금) 14:05 판

말 그대로 낮에 술 마시는 것.

술이란 하루 일과를 마치고 밤에 마시는 것이라는 게 보통의 생각이다 보니 낮술이라는 말을 따로 쓴다.

우리나라도 낮술 문화는 아주 오래 됐다. 사실 밤에 지금처럼 휘황찬란하게 전등을 켤 수도 없고 기껏해야 안에서는 호롱불, 바깥에서는 모닥불 피우는 정도였을 텐데 그게 전등과 비교하면 엄청 침침한데다 .그나마 서민들한테는 사치다. 해 떨어지면 빨리 자는 게 상책. 그런 시대에 슐을 밤에 마시는 사람이 오히려 적었을 것이다. 밤에 술 마실 수 있는 사람들은 존나 부르주아. 많은 사람들이 농업에 종사했고 들일 하다가 밥과 함께 막걸리 한 사발 들이키는 게 삶의 낙이었을 것이다.

우리나라도 점심에 반주를 즐기는 모습은 자주 볼 수 있지만 서양도 낯익은 풍경이다. 점심시간에 펍에 가 보면 사람 많다.

맥주 천국 독일은 심지어 아침부터 마신다! 뮌헨 쪽 사람들은 주말이면 소시지맥주로 아침식사를 한다고.

뭐니뭐니해도 낮술의 천국은 국제선 비행기. 물론 저가항공사는 제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