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TV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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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nis (토론 | 기여)님의 2015년 12월 27일 (일) 11:41 판

名古屋テレビ塔

Nagoya tv tower.jpg

일본 나고야시 사카에에 있는 방송전파 송신탑. 일본 최초의 전파 철탑으로 1953(쇼와 28)년 9월 19일부터 공사가 시작되어 1954(쇼와 29)년 6월 19일에 완성되었다. 2005년 방송 송신탑으로는 일본 최초로 등록 유형문화재에 이름을 올렸다.

총 높이는 180미터이고, 방송 송신탑 답게 위로 갈수록 뾰족해진다. 입장료 700엔을 내면 90 미터 높이의 전망대까지 올라갈 수 있다. 1층에는 카페와 기념품 판매점이 있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으로 올라가면 매표소가 있다. 4층에는 연회장이 있다. 표를 사고 엘리베이터를 갈아타면 탑 한가운데에 뚫려 있는 전망 엘리베이터를 타고 90 미터 높이 전망대까지 올라간다.

전망대에 가보면 알겠지만 공간이 좁고 별 게 없다. 사카에 일대들 중심으로 한 나고야 시가지를 높은 곳에서 조망할 수 있다. 중심가 한복판을 남북으로 길게 가로지르는 히사야오도리공원과 독특한 모습의 버스터미널인 오아시스21과 같은 곳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지 남북으로 이어진 공 안에는 유료로 볼 수 있는 망원경이 있는데 이런 곳에서 보통 볼 수 있는 망원경과는 달리, LCD 화면에 확대된 풍경을 보여주기 때문에 사실감이 떨어진다. 그밖에는 이름을 입력하면 메달에 새겨주는 자동판매기, 음료 자동판매기 정도가 있다.

위층 스카이발코니(고도 100 미터)로 올라가는 계단도 찾을 수 있다. 올라가면 발코니로 나가는 문이 아주 무겁기 때문에 그냥 열려고 하면 잠긴 것처럼 꿈쩍도 안 한다. 힘을 줘서 세게 여닫아야 한다. 발코니는 야외라는 거 빼고는 별 거 없다. 둘레에 추락을 막기 위한 유리벽이 둘러쳐져 있지만 지붕은 없고 그냥 철골 구조만 있으므로 비가 올때는 좀 난감하다.

나고야TV탑 전망대에서 바라본 남쪽 풍경

뭐 이런 걸 700엔이나 하나... 싶을 수 있는데, 근처에 있는 선샤인사카에 빌딩에 가 보면 관람차 스카이보트가 있다. 이용료는 500엔으로 나고야TV탑보다 약간 싸다. 높이는 나고야TV탑보다는 낮지만 그래도 시가지를 한눈에 볼 수 있기도 하고, 도시 중심가 한복판에 있는 관람차라는 재미도 있다. 한 번쯤 타볼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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