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 나가사끼짬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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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nis (토론 | 기여)님의 2017년 8월 6일 (일) 21:49 판

삼양식품에서 만든 라면. 짬뽕라면이지만 우리가 아는 빨간색 중국집 짬뽕이 아닌, 원래 짬뽕의 시초인 일본나가사키 짬뽕을 베이스로 한 거라 하얀 국물이다. 원래 '일본 맛기행' 시리즈의 첫 번째로 나왔지만 그 이후에는 이 시리즈로 나온 제품이 없다. 2탄은 삼양 포장마차사누키 우동으로 리뉴얼하려고 했던 게 아닐까.

팔도라면꼬꼬면을 내놓고 하얀국물 라면을 히트시키자 그 분위기를 타고 나왔으나. 오히려 꼬꼬면을 능가하는 인기를 끌었다. 꼬꼬면삼계탕 같기도 하고 닭곰탕 같기도 한 닭냄새가 호불호가 갈렸지만 나가사끼 짬뽕은 그런 부분이 별로 없었기 때문에... 일본나가사키 짬뽕을 모티브로 하긴 했지만 매운 것 좋아하는 한국인의 입맛에 맞춰서 칼칼한 맛을 더했다. 심지어는 몇몇 분식집 메뉴에도 등장할 정도였다. 삼양식품일본 면요리를 베이스로 이 제품을 내놓자 오뚜기라면중국 면요리를 베이스로 한 기스면을 내놓았다. 꼬꼬면은 상대적으로 삼계탕스러운 맛이 있으니 그야말로 한중일 요리가 하얀국물 라면 시장에서 박터지게 싸운 셈.

그러나 한때 신라면을 위협할 정도로 기세가 좋았던 하얀국물 라면 전체의 인기가 그리 오래 못 가는 바람에 결국 이 라면의 인기도 같이 가라앉았다. 하지만 2016년 기준으로는 여전히 생산이 되고 있는 것을 보면 여전히 이 라면을 좋아하는 마니아들은 있는 듯. 얼큰한 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입맛을 잡기 위해 나가사끼 홍짬뽕도 나왔다. 이건 꼬꼬면의 인기가 식으면서 맵게 만든 앵그리 꼬꼬면이 나온 것과 비슷한데, 하지만 둘 다 큰 인기는 끌지 못하는 실정이다.

가카새끼 짬뽕 패러디.

이명박정부 시절에 이 라면을 가카새끼 짬뽕으로 패러디한 이미지가 인기를 끌었는데, 당시 판사였던 이정렬이 이걸 트위터에 올렸다가 정직 처분까지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