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게짬뽕

내위키
Dennis (토론 | 기여)님의 2020년 1월 17일 (금) 13:17 판

풀무원의 꽃게짬뽕 라면을 찾아 왔다면 여기로.

짬뽕의 일종으로 말 그대로 꽃게를 집어넣은 것. 보통 작은 꽃게 반 마리 또 한 마리를 통째로 넣어서 비주얼에서부터 먹고 들어간다. 게다가 중국집 쪽에서 보자면 무엇보다도 귀찮게 이쪽에서 살을 발라낼 필요는 없으니. 물론 반대급부로 먹는 사람은 꽤나 귀찮다. 그냥 게짬뽕이라고 하는 중국집도 꽤 많다.

꽃게가 들어가는 만큼 만원 이하로는 찾아보기 힘들다.[1] 냉동게를 쓰는 곳이 많지만 게맛살이 아닌게 어디야. 여러 가지 짬뽕 종류 중에 낙지짬뽕이나 전복짬뽕과 함께 가장 비싼 급에 속한다. 이들 중 두 가지 이상의 재료를 함께 집어넣은 것도 있는데 가격은 수직 상승으로 탕수육 가격 정도는 가뿐하게 뛰어넘는다.

잘 만들었다면 국물에 게향이나 게맛이 배어들어서 그냥 짬뽕과는 확실하게 차별된다. 하지만 그냥 짬뽕에다가 게 하나 던져 넣고 익으면 끝나는 정도로 성의 없이 만들었다면 게가 들었다는 것 빼고는 맛에서 별 차이를 느끼기 힘들다.

가 많이 나는 서해안 쪽 중국집 또는 제주도 중국집에서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은근히 이 요리가 있는 중국집이 많다. 일부 고급 중국집이나 서해안 쪽의 이름난 곳들을 빼고는 거의가 냉동게를 쓴다. 물론 제대로 싱싱한 꽃게를 사용하는 곳이라면 한 그릇에 1만원 중후반 이상은 각오해야 한다.

대게가 많이 나는 동해안의 영덕이나 울진 같은 도시에는 아예 대게나 홍게 한 마리를 통째로 넣은 대게짬뽕이나 홍게짬뽕도 있다.

각주

  1. 다만 작은 걸 반으로 잘라서 넣어주는 경우에는 7~8천원 정도 하는 것들도 있다. 이런 건 꽃게짬뽕이라고 하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