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축통화: 두 판 사이의 차이

2015년 8월 18일 (화) 12:43 판

국재 무역이나 거래, 금융에서 국가애 관계없이 결제수단으로 널리 쓰이는 통화. 영어로는 Key currency라고 한다.

유엔에서 아예 국제 통화를 하나 만드는 것도 방법도 있겠지만 현실성은 없고, 경제력이 막강하고 가치가 안정된 통화가 기축통화가 된다. 1차대전 이전까지는 영국의 파운드화가 대영제국의 막강한 국력을 바탕으로 기축통화 지위를 유지했으나 두 차례 세계대전으로 쇠락하면서 브레튼우즈협정을 통해 미국 달러화가 기축통화의 지위를 공식으로 차지하게 된다. 1970년대에 들어 브레튼우즈체제가 붕괴했지만 이미 달러화가 기축통화로 정착했고 미국의 지위나 달러화의 지위 굳건했기 때문에 암묵적으로 그냥 달러를 국제 기축통화로 사용했다. 이를 신 브레튼우즈 체제라고 부른다.

기축통화의 지위를 누리는 통화는 여러 가지 장점을 얻게 된다. 예를 들어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사태가 터졌을 때, 미국은 3차에 걸친 어마어마한 양적완화를 단행한다. 열나게 돈을 찍어내서 마치 헬리콥터로 뿌리듯이 통화량을 어마어마하게 늘렸는데, 어지간한 나라라면 짐바브웨 달러 꼴이 났을 테지만 달러화는 기축통화의 지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찍어낸 돈의 상당 부분이 이른바 달러 캐리 자금으로 해외에 흡수되었다.

경제력이 성장한 나라들은 자신의 통화를 기축통화로 키우려고 노력한다. 유럽연합의 유로화가 그렇고 2000년대 들어서는 중국의 위안화가 열심히 펌프질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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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재 무역이나 거래, 금융에서 국가애 관계없이  결제수단으로  널리 쓰이는 통화. 영어로는 Key currency라고 한다.
-유엔에서 아예 국제 통화를 하나 만드는 것도 방법도 있겠지만 현실성은 없고, 경제력이 막강하고 가치가 안정된 통화가 기축통화가 된다. 1차대전 이전까지는 영국의 [[파운드화]]가 [[대영제국]]의 막강한 국력을 바탕으로 기축통화 지위를 유지했으나 두 차례 세계대전으로 쇠락하면서 [[브레튼우즈협정]]을 통해 미국 달러화가 기축통화의 지위를 공식으로 차지하게 된다.
+유엔에서 아예 국제 통화를 하나 만드는 것도 방법도 있겠지만 현실성은 없고, 경제력이 막강하고 가치가 안정된 통화가 기축통화가 된다. 1차대전 이전까지는 영국의 [[파운드화]]가 [[대영제국]]의 막강한 국력을 바탕으로 기축통화 지위를 유지했으나 두 차례 세계대전으로 쇠락하면서 [[브레튼우즈협정]]을 통해 미국 달러화가 기축통화의 지위를 공식으로 차지하게 된다. 1970년대에 들어 브레튼우즈체제가 붕괴했지만 이미 달러화가 기축통화로 정착했고 미국의 지위나 달러화의 지위 굳건했기 때문에 암묵적으로 그냥 달러를 국제 기축통화로 사용했다. 이를 신 브레튼우즈 체제라고 부른다.
-경제력이 성장한 나라들은 자신의 통화를 기축통화로 키우려고 노력한다. 유럽연합의 유로화가 그렇고 2000년대 들어서는 중국의 위안화가 열심히 펌프질 중.
+기축통화의 지위를 누리는 통화는 여러 가지 장점을 얻게 된다. 예를 들어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사태가 터졌을 때, 미국은 3차에 걸친 어마어마한 양적완화를 단행한다. 열나게 돈을 찍어내서 마치 헬리콥터로 뿌리듯이 통화량을 어마어마하게 늘렸는데, 어지간한 나라라면 [[짐바브웨 달러]] 꼴이 났을 테지만 달러화는 기축통화의 지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찍어낸 돈의 상당 부분이 이른바 [[달러 캐리]] 자금으로 해외에 흡수되었다.
+경제력이 성장한 나라들은 자신의 통화를 기축통화로 키우려고 노력한다. 유럽연합의 유로화가 그렇고 2000년대 들어서는 중국의 위안화가 열심히 펌프질 중.
+[[Category:금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