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바타야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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ろばたやき(炉端焼き)。
해산물, 채소, 고기와 같은 재료들을 손님 눈 앞에서 직접 석쇠에 구워주는 일본식 요리, 또는 그런 요리를 주종으로 하는 일본식 요리점. 보통 바 좌석 앞에 여러 가지 재료들을 늘어놓고 있기 때문에 그 앞에 앉은 손님들은 눈으로 직접 재료를 보고 손으로 가리켜서 구워달라고 할 수도 있다.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시가 원조로 알려져 있고, 큐슈 쪽에도 키타큐슈시가 로바타야키로 꽤 유명하다.
한국에서는 '로바다야끼'라는 이름으로 알려졌는데, 지금은 일본식 술집을 주로 이자카야라고 부르지만 한국에 처음 들어올 때에는 주로 '로바다야끼'라고 불렀다. 특히 1990년대에 압구정동 로데오거리 일대에 로바다야끼가 늘어나면서 당시 이른바 젊고 돈 많이 쓰는 일명 '압구정동 오렌지족'을 상징하는 말 가운데 하나이기도 했다. 지금도 한국의 이자카야가 그리 싼 건 아니지만 당시에는 정말 비쌌다. 그래서 나름대로 돈자랑하기 좋은 곳이기도 했고, 처음 가 보는 사람들은 낯선 일본식 술집 문화에 신기해 하기도 해서 자연스레 오렌지족들이 많이 찾는 곳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