캥거루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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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nis (토론 | 기여)님의 2015년 6월 3일 (수) 08:48 판

말 그대로 캥거루고기.

캥거루도 먹나? 싶겠지만 원주민인 애버레진에게는 오래 전부터 중요한 단백질 공급원이었다. 소, 돼지, 닭고기만큼 수요가 많지는 않지만 마트에서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캥거루 스테이크캥거루 소시지를 판다. 캥거루 구두약은 없다. 소고기만큼은 아니지만 캥거루 스테이크를 파는 응식점도 심심치 않게 보인다. 잡육을 갈아서 반려동물 먹이용으로도 판다. 캥거루가 살아있었으면 개따위 발차기 한방에 게임 오버인데.

판매되는 캥거루 고기는 대체로 개체 수 조절 프로그램으로 허가를 받아서 야생에서 사냥된 것들이다. 동물보호단체에서 가만히 있를 리가 없다. 호주 안에서 이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많다.

먹어 보면 기름기가 별로 없는 소고기 느낌이다. 야생에서 사냥한 고기는 누린내가 많는 것이 보통인데 캥거루 고기는 별로 없는 편이다.

호주 공항에 가 보면 캥거루 육포를 판다. 오히려 공항 바깥의 일반 가게는 잘 없는 걸 보면 호주 사람들이 즐겨 먹는다고 보기는 어렵고, 기념품 성격이 강하다고 봐야 할 듯. 캥거루 육포 말고도 에뮤, 악어 고기도 육포로 판다.

호주 공항에서 판매하는 캥거루, 에뮤, 악어 육포

영양

캥거루단백질 함량이 높은 반면 지방은 2% 정도에 불과하다. 오오~! 물론 기름범벅 마블링에 길들여진 한국 사람들에게는 뻑뻑하게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