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기내식 공급 부족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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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7월 1일부터 아시아나항공기내식 공급사가 바뀌는 과정에서 기내식이 제대로 공급되지 못해서 항공편 지연이 속출하는 것은 물론이고 일부 항공기는 결국 기내식을 싣지 못하고 출발해서 승객들은 물론이고 승무원들까지도 굶긴, 초유의 기내식 대란 사건이 벌어졌다.

7월 1일에는 심지어 프랑크푸르트로 가는 항공편에 비즈니스 클래스까지도 기내식 부족 사태가 벌어졌다. 11시간이 넘는 장거리 비행 구간인데다가,. 모든 승객이 동등한 서비스를 받아야 하겠지만 기업 논리라는 게 있으므로 비즈니스 클래스는 더욱 신경써서 관리해야 할 승객들인데, 이 사람들이 기내식을 못 먹는 상황까지 벌어졌으니...

원인

원인으로 손꼽히는 것은 앞에서 언급했지만 기내식 공급사가 바뀌는 과정에서 사달이 난 것이다. 원래 아시아나항공대한항공처럼 기내식 사업부를 자체 보유하고 있었지만 IMF 외환위기 이후 회사 경영사정이 나빠지자 기내식 사업부를 루프트한자에 매각했고, LSG스카이쉐프라는 별도 회사가 되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 회사의 지분 20%를 소유하고 5년씩 계약을 연정해 가면서 15년 동안 기내식 공급 계약을 맺었는데, 2018년 7월부로 계약 만료가 다가오는 과정에서 재계약이 난항에 부딪쳤다.

LSG스카이쉐프 측에서는 아시아나항공이 1600억 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를 사들일 것을 요구했으며, 이러한 조건을 루프트한자 쪽에서 거부하면서 협상이 결렬되었다면서 아시아나항공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했다. 반면 아시아나항공 측은 "지속적으로 원가공개를 거부했고 신뢰관계가 무너진 것이 원인"이라고 주장하면서 "투자도 LSG 쪽에서 먼저 제안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런데 이 1,600억 원은 공교롭게도 당시 금호타이어 재인수를 추진하던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동원하려던 자금 규모와 일치한다는 문제가 있다. 즉, 금호타이어 재인수를 위해 아시아나항공을 동원한 셈으로, 이 때문에 소액주주들을 모아서 경영진의 배임 혐의를 묻겠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제소를 접수 받은 공정거래위원회에서도 조사에 착수하고, 항공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도 당연히 기내식 대란에 관한 조사에 들어갔다. 게다가 언론들의 취재경쟁도 불이 붙었으므로 경영진들에 대한 취재 결과에 따라서는 여기도 대한항공 못지 않게 탈탈 털릴 가능성이 상당하다.

LSG스카이쉐프와 협상이 결렬된 아시아나항공 측은 중국하이난항공그룹과 협상을 통해 무려 30년 동안 기내식 공급 계약을 체결한다. LSG하고는 5년씩 재계약해 온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파격인 셈. 하이난항공그룹은 1,600억 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를 매입했으며, 아시아나항공과 합작으로 한국에 기내식 공급사인 게이트고메 코리아((Gate Gourmet Korea, GGK)를 설립하기로 합의한다. 하이난항공그룹은 스위스 회사였던 게이트고메 스위스(Gate Gourmet Switzerland GmbH)를 인수했으며, 이 회사와 아시아나항공의 합작사가 설립되는 것.[1][2]

그런데 기내식 대란의 진짜 예고편은 2018년 3월에 있었던 화재 사건이다. 게이트고메 코리아(GGK)는 2018년 7월부터 기내식 공급을 하기로 하고 인천공항 근처에 공장을 짓고 있었는데 화재로 대부 시설이 대부분이 타버리면서 수십 억원의 재산 피해는 물론이고 기내식 공급 스케줄이 3개월 정도 지연되어 버린 것이다. 결국 3개월 공백을 어떻게 메울 것인가가 문제가 되었는데, 처음에는 LSG스카이쉐프와 3개월 연장 공급 협상을 했다. 더럽고 치사해서 안 했을 것 같지만 LSG스카이쉐프는 꽤 적극적으로 나왔다고 한다. 사실 여기 물량의 70%가 아시아나항공으로 가고 있었기 때문에 자기들 입장에서 볼 때에도 계약 종료는 큰 타격이고, 그래도 3개월이라도 계약을 연장하면 일단 그 기간 동안 숨통은 트이면서 구조조정을 하든 다른 항공사와 협상을 하든 시간은 벌 수 있었을 테니까... 그런데 아시아나항공은 GGK의 하청 형태로 공급하라고 요구를 했고, 이를 루프트한자 쪽에 거부하면서 결국 협상이 결렬되었다.[3]

한국에서 제대로 완성된 기내식을 공급할 수 있는 회사는 대한항공 기내식 사업부, LSG스카이쉐프, 그리고 샤프도앤코 코리아라는 회사다. 대한항공 기내식 사업부를 통한 공급은 애초부터 불가능한 얘기고, 따라서 선택지는 샤프도앤코 코리아 뿐이다. 문제는 이 회사가 주로 외항사나 저가항공사에 기내식을 공급하는 회사로, 일 생산 경험이 아시아나의 주문을 소화하기에는 한참 못 미친다는 것이다. 보통 하루에 들어가는 기내식의 양은 대한항공이 7만식, 아시아나항공이 평소에는 2만식에서 성수기에는 최대 3만식까지 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샤프도앤코 코리아는 이전까지 기내식 평균 생산량이 일 3천식 정도였다. 여름 성수기에 접어든 아시아나가 필요로 하는 하루 최대 양의 10분의 1 남짓밖에 공급해 본 경험이 없는 회사에게 아무리 3개월 한정이라지만 공급을 맡겼으니, 어쩌면 예견된 사태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대책 없이 맡긴 아시아나도 문제지만 뭘 믿고 샤프도앤코는 평소의 10배 물량을 제공해야 하는 계약을 체결했는가 역시도 의문이다.

아시아나항공 측에서는 샤프도앤코가 생산 자체는 하루 2만식 이상 공급이 가능하지만 이를 포장 및 운송하고 비행기에 탑재하는 부분에서 문제가 발생했다고 주장하지만, 장사 하루 이틀 하는 항공사도 아니고 기내식이 생산만 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 포장, 운송, 항공기 탑재에 이르기까지 물량을 소화할 수 있어야 되는 걸 모르는 것도 아닐 텐데 별 대책 없이 안이하게 생각했다가 초유의 기내식 대란을 터뜨렸다는 비난은 피할 수가 없다. 게다가 7월부터 3개월 동안이라면 딱 여름 성수기기 때문에 하루 최대 3만식을 공급해야 한다. 아시아나항공의 주장처럼 샤프도앤코가 2만식 생산을 할 수 있다고 쳐도 1만식이 부족하다. 시설을 늘리든가 해야 하는데 단지 3개월 때문에 그만한 시설 투자를 한다는 것도 말이 안 된다. 따라서 이 계약도 상당히 의혹에 휩싸일 가능성이 높다.

협력업체 대표의 자살

기내식 대란이 터진 다음날, 샤프도앤코의 협력업체였던 화인CS[4] 대표가 목을 매어 숨진 채로 발견되었다. 그가 숨지기 얼마 전에 대화를 나눈 지인에 따르면 "안되는 일 되게 하라 한다. 내가 다 책임져야 할 것 같다. 우리 직원들이 현장에서 일하면서 울고 있다. 여자 직원들이 울고불고 난리다. 나도 28시간 넘게 일했다."와 같은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

기내식의 포장을 맡은 이 업체는 원래 LSG스카이쉐프가 주 협력업체였다고 한다. 숨진 대표의 아들이 JTBC와 인터뷰한 바에 따르면[5] 아시아나항공이 GGK와 계약을 맺으면서 상당히 고민했다고 한다. 그동안 LSG와 손발이 잘 맞았던 반면 GGK는 새로 생기는 업체이기 때문에 또 다시 손발을 맞춰야 하는 문제도 있고, 또 계약 조건도 LSG에 비해서는 좋지 않았던 것으로 보였다. 그래서 아들을 비롯한 주위에서는 그냥 LSG에 남는 게 좋겠다고 권했지만 그럴 경우 직원들을 상당 부분 내보내야 했기 때문에 여러 가지 문제를 감수하고 직원들의 고용을 모두 유지하기 위해서 GGK로 갈아타기로 했다고 한다. 그런데 공장에 불이 나는 바람에 차질이 생기고 샤프도앤코에서 생산하는 기내식의 포장을 떠맡게 되면서 문제가 터진 것이다. 샤프도앤코 자체가 일단 시설이나 인력이 이 정도 대량생산을 감당하기 힘든 데다가, GGK 쪽에서 100여 명을 투입해서 생산을 지원했다지만 이 사람들도 트레이닝이 덜 됐기는 마찬가자이니, 손발이 엄청나게 안 맞아서 속도가 늦어질 수밖에 없었다. 또한 LSG와도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보니 회사 전체 인력이 다 붙어도 모자랄 판에 LSG와 샤프도앤코 일을 다 떠 맡게 되어 압박감이 어마어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6] 게다가 기내식 대란이 터지고 아시아나 쪽은 안이하게 협력업체에게 책임 전가나 하고 있었으니...

이 사태가 터지면서 언론에 보도된 아시아나와 샤프도앤코의 계약서에 따르면 기내식 공급이 15분 이상 지연되면 업체에게 취급 수수료를 안 줘도 되고 30분 이상 지연되면 음식값의 절반을 공제하는 조건이 들어 있다. 보통 다른 항공사들도 공급계약을 비슷한 조건으로 한다고는 하지만 기내식 생산과 수송 및 항공기 탑재 능력이 충분한 회사라면 몰라도 급한 상황에서 능력이 충분한 LSG를 제끼고 역량이 훨씬 딸리는 샤프도앤코하고 계약하면서 이런 조건을 걸었다는 것은 양사가 참으로 사태 인식이 안이했다고밖에는 볼 수 없는 대목이다. 게다가 기내식 대란이 터지면 아시아나는 계약서 내용을 주장하면서 샤프도앤코에 지급할 돈을 깎을 것이고, 샤프도앤코는 또 이 손해를 '너네가 포장을 늦게 해서 이 사달이 났다'면서 협력업체에 전가할 가능성이 높다. 아시아나 쪽의 주장이나 사과문을 봐도 "샤프도앤코의 생산 능력은 되는데 포장과 운송에서 문제가 생겼다"고 주장하고 있다. 즉 협력업체 책임으로 몰고 가려는 의혹이 상당하다. 이러니 문제의 협력업체는 거액의 손해배상을 해야 할 위기에 몰렸고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협력업체 대표의 자살까지 일어나면서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비난은 더욱 폭주하고 있다.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은 "그래도 대한항공은 사람은 안 죽였지 않냐."라고 비판하고, 실제로 이런 의견에 동조하는 사람들도 꽤나 많다. 그런데 박창진 사무장한테 하는 거 보면 저쪽은 서서히 말려죽여 가려고 드는 듯. 비상사태에서 일단 사태를 최대한 빨리 수습하고 협력업체를 다독여가면서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기는커녕 협력업체에 책임을 전가하는 듯한 해명, 그리고 실제로 손해가 전가될 가능성이 높은 계약 조건을 보면 위기관리 능력이 낙제점이라는 사실을 확인시켜 준다. 한 생명이 스스로 세상을 등진 것도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지만 그 회사의 직원들이 일손이 잡힐 리가 없다. 숨진 대표의 말처럼 '안 되는 일을 되게 하라고' 닥달하다가 더 큰 일을 만든 아시아나항공, 그리고 샤프도앤코의 기내식 공급은 더더욱 차질을 빚을 게 뻔하다.

경영진의 안일한 대응

사태가 터진 것 자체가 커다란 삽질이지만 그 이후에 경영진의 안일한, 혹은 정신 나간 듯한 대응에도 비난이 그치지 않고 있다.

  • 아시아나항공 측에서는 이틀 째에도 변변한 사과문 하나 없이 웹사이트의 짤막한 공지 정도로 때우고 있다가 7월 3일에야 김수천 사장 명의로 사과문을 웹사이트에 올렸다. 하지만 이 사과문을 봐도 문제는 불가항력적인 화재 사고가 원인이고, 자기들은 최선을 다했지만 기내식 공급 업체의 잘못으로 문제가 터진 것처럼 읽히는 내용이라 오히려 비난 여론을 더 부채질한 꼴이 되었다. 게다가 7월 2일에 샤프도앤코 코리아 협력업체 대표의 자살까지 터졌는데 여기에 대한 사과는 하나도 없는 태도 역시 비난을 사고 있다.
  • 7월 1일에 금호아시아나그룹 박삼구 회장이 물론 아시아나항공편으로 중국 칭타오로 출국했는데 기내식 대란 첫날로 가장 많은 항공편 지연이나 노밀 출발이 일어난 날이다. 그런데 박삼구 회장 일행이 탄 비행기는 기내식이 정상으로 다 실리고 지연 없이 출발해서 비난을 받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기내식 공급 문제가 시작된 게 오전 10시경부터고, 그 전에 출발한 항공편은 문제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정말 그렇다고 해도 오전 10시 이후 항공편부터 문제가 본격 시작되었다고 해도 문제가 터질 것이라는 상황 판단은 그보다 한참 전에 가능했을 것이라는 점에서 수많은 손님들은 비행기 늦어져서 일정 망치고 기내식이 없어서 쫄쫄 굶는 판에 자기 먹을 것만 챙겼다고 비난을 받고 있다. 밥이 넘어가냐?
  • 사태가 심각해지자 박삼구 회장이 7월 3일에 일정을 앞당겨서 귀국했는데, JTBC 보도에 따르면 도착 게이트에서 승무원들이 기다리고 있다가 꽃을 안겨주었다는 증언이 나왔다. 기내식 대란으로 비난이 폭주하고 회사의 이미지가 추락하는 마당에 제정신이냐는 비난은 불을 보듯 뻔하다. 게다가 박삼구 회장이 성희롱성 스킨십을 하거나 비행기를 타고 내릴 때 승무원들을 동원해서 꽃다발을 증정한 것이 문제가 되어서 사과한지 얼마나 됐다고 이런 짓을 하냐는 욕까지 보너스로 먹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2018년 2월 이후로는 꽃을 주거나 한 적이 없으며 이번에는 우연히 만난 것'이라고 강변하는데 우연히 만날 걸 알고 미리 꽃을 준비한 거냐는 비아냥만 살 변명에 불과하다.
  • 기내식 대란이 터진 다음날인 7월 2일에 인사발표가 났는데, 이번 대란의 중심이라고밖에 볼 수 없는 기내식 책임자가 징계는커녕 오히려 임원으로 승진했다. 고객들에게 기내식 대신 빅엿을 먹인 공로? 아시아나항공 측은 기내식 대란 이전에 이미 결정된 것이라고 하지만 꼭 이 사태 와중에 보란듯이 승진 발표를 할 정도로 사태 인식이 안이하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한술 더 떠서 박삼구 회장의 딸이 금호리조트 상무로 입사했다. 박 회장의 딸은 코르동블루 졸업에 일본 ANA 호텔에서 일한 경력이 있다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요리사로서 경력이지 회사 경영 경험은 전무하다시피 하다. 게다가 요리사로서 경력마저도 10년 넘게 중단하고 이른바 '주부'로 생활했는데 갑자기 상무로 입사하는 게 말이 되냐고 또 욕을 먹고 있다. 한진해운 최은영이 생각나는 것은 왜일까? 그 동안 무리한 인수확장을 벌이다가 그룹 전체를 위기에 빠뜨린 책임으로 박삼구 회장의 경영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여론이 상당한데, 게다가 이런 초유의 사태가 터진 마당에 그룹에 자기 딸 심기나 하고 있는 사태 인식에 또 다시 비난이 쏟아지는 중.

각주

  1. 이와 관련해서 아시아나항공이 먹을 것 장난 많이 치는 중국의 회사와 손을 잡았다면서 그런 기내식을 어떻게 먹냐는 비난도 있는데, 앞서 얘기했지만 게이트고메 스위스는 하이난항공그룹이 인수하기 전까지는 스위스 회사로 지금도 스위스 취리히에 본사가 있고 세계적으로 가장 규모가 큰 기내식 공급 업체다. 여기서 기내식을 공급 받는 항공사만 해도 위키피디아를 검색해 보면 스위스국제항공은 물론 영국항공, 콴타스, 타이항공, 에어프랑스, 에미레이트항공, 델타항공, 유나이티드항공, 아메리칸항공을 비롯해서 메이저급 항공사들이 줄줄이 나온다. 그리고 하이난항공은 중국에서 유일하게 스카이트랙스 5성 항공사 평가를 받았고 흔히 막장 서비스라고 비난 받는 중국 들과는 질적으로 다른 서비스를 보여주고 있으니, 기내식 업체를 바꾼 것 자체는 투자 요구 논란을 제외하고는 문제라고 보기는 어렵다.
  2. LSG스카이쉐프 쪽에서 나중에 하이난항공그룹보다도 많은 3천억 원 투자를 제의했다는 보도도 있다. 아시아나 쪽은 이걸 근거로 "LSG가 먼저 투자를 제안했다"고 주장하는 듯하다. 하지만 이미 하이난 쪽하고도 얘기가 많이 진행된 데다가 아시아나와 LSG는 사이가 틀어질대로 틀어진지라 나가리가 된 것으로 보인다.
  3. 여담으로 아시아나항공루프트한자는 같은 스타얼라이언스 소속이지만 사이가 영 별로다. 둘 사이에 코드쉐어가 하나도 없는 것도 그 때문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아시아나가 프랑프푸르트 취항을 추진할 때 루프트한자에서 다른 쪽으로 잘 해 줄테니 프랑프푸르트 취항만큼은 말아달라고 했으나 아시아나가 무시하고 취항을 강행한 것이라는 게 정설이다.
  4. 숨진 대표의 아들이 JTBC 인터뷰에서 회사 이름을 공개했다. 和+人, 즉 사람의 화목을 중요하게 여겨서 붙인 이름이라고 한다.
  5. "[인터뷰] "아버지, 기내식 요구 수량 공급 버거워 해..직원들 걱정", JTBC, 2018년 7월 3일.
  6. 협력업체 대표도 어느 정도 예견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지만 충원해야 할 인력이 100여 명이었고 이들을 교육시켜서 현장에서 제대로 손발 맞춰서 일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한데 상황은 그보다 훨씬 촉박했던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