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 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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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ng of Fire.
(Public Domain by Gringer, 11 February 2009)
위 그림에서 보는 것처럼 환태평양조산대를 둘러서 잦은 지진과 화산 분출을 일으키는 지대를 뜻한다. 어떻게 보면 새머리에 더 가까운 거 아닌가 싶은데. 영문 위키피디아는 말발굽 모양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어느 정도냐면 세계적으로 지진의 90%와 대규모 화산 폭발의 80% 이상이 바로 이 불의 고리에서 일어난다.
50년에 한 번씩 큰 지각변동으로 대지진과 화산분출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6년 4월 14일에 터진 쿠마모토 지진 때문에 다시 한번 불의 고리가 주목 받고 있다. 2015년에 아소산이 분화를 일으켰을 때, 1년 안에 큰 지진이 있을 수 있다고 예견한 학자들이 있었는데, 그 예견이 정확히 맞아 떨어졌기 때문.
다행히 한국은 약간 비껴가 있다. 일본이 몸빵하는 셈이지만 그렇다고 역사적으로 우리한테 해온 짓을 보면 마냥 고마워할 일도 아니고. 그러나 대격변이 벌어질 경우에는 한국도 결코 안전하다고 말할 수는 없다. M 6.5~ M 7.3 급이었던 2016년 쿠마모토 지진 때에도 부산에서 건물이 흔들리는 진동이 감지되었는데, 만약 예견되는 최악의 시나리오, 즉 M 9 급의 지진이 터지면 부산 및 경상남도 일부지역에 어떤 지진이나 쓰나미 피해가 생길지는 장담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