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맥주: 두 판 사이의 차이
편집 요약 없음 |
편집 요약 없음 |
||
2번째 줄: | 2번째 줄: | ||
[[파일:Macau beer bottle.jpg|200px|섬네일|오른쪽]] | [[파일:Macau beer bottle.jpg|200px|섬네일|오른쪽]] | ||
[[마카오]]에서 생산되는 [[맥주]]. 마카오맥주유한공사에서 만든 것인데, [[중국어]]는 한 글자도 없는 게 독특하다. 그런데 [[맥주]] 생산 자체는 [[중국]]에서 한 것으로 되어 있다. | [[마카오]]에서 생산되는 [[맥주]]. 마카오맥주유한공사에서 만든 것인데, 라벨에 [[ 마카오]]의 공용어인 [[중국어]]나 [[포르투갈어]]는 한 글자도 없는 게 독특하다. 그런데 [[맥주]] 생산 자체는 [[중국]]에서 한 것으로 되어 있다. | ||
막상 가게에서 사려고 하면 [[칭타오맥주]]나 [[칼스버그]] | 막상 가게에서 사려고 하면 [[칭타오맥주]]나 [[칼스버그]], [[기네스]]보다 보기 어렵다. 희귀까지는 아닌데 [[편의점]]에 가면 잘 없고 [[슈퍼마켓]]에서 잘 찾아 보면 구할 수 있다. 정보도 별로 없어서 회사나 브랜드 홈페이지도 없고, 몇몇 리뷰 정도나 찾아볼 수 있는 수준이다. | ||
라벨에는 [[블론드 에일]]이라고 써 있지만 맛을 보면 [[라거]] [[맥주]]에 가깝고 알코올 도수는 4.1%도 '이상'으로 되어 있다. | 라벨에는 [[블론드 에일]]이라고 써 있지만 맛을 보면 [[에일]]과는 거리가 먼 [[라거]] [[맥주]]에 가깝고 [[알코올]] 도수는 4.1%도 '이상'으로 되어 있다. | ||
맛은 [[몰트]] 형미도 그럭저럭 있어서 처음에는 괜찮은데. 혀 뒤쪽에서 느껴지는 쇳덩이 같은 맛이 어째 마음에 자꾸 걸리게 된다. 어쨌거나 병에 써 있는 [[블론드 에일]]과는 거리가 멀게 느껴지는, 강렬함이라고는 별로 없는 고만고만한 [[라거]] 수준이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한국 맥주]]와 비교해도 못하지는 않지만 뛰어나지도 않다. <del>[[한국 맥주]]보다 못한 걸 찾기가 더 힘들 듯.</del> [http://www.beeradvocate.com/beer/profile/12691/27137/?ba=hunteraw BeerAdvocate.com의 평가]도 영 별로. 커뮤니티 평점은 70점이고 설립자 형제가 매긴 평점은 65점으로 낙제 수준. <del>괜찮아. [[카스]]는 [http://www.beeradvocate.com/beer/profile/874/8750/ 62점]이거든.</del> | 맛은 [[몰트]] 형미도 그럭저럭 있어서 처음에는 괜찮은데. 혀 뒤쪽에서 느껴지는 쇳덩이 같은 맛이 어째 마음에 자꾸 걸리게 된다. 어쨌거나 병에 써 있는 [[블론드 에일]]과는 거리가 멀게 느껴지는, 강렬함이라고는 별로 없는 고만고만한 [[라거]] 수준이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한국 맥주]]와 비교해도 못하지는 않지만 뛰어나지도 않다. <del>[[한국 맥주]]보다 못한 걸 찾기가 더 힘들 듯.</del> [http://www.beeradvocate.com/beer/profile/12691/27137/?ba=hunteraw BeerAdvocate.com의 평가]도 영 별로. 커뮤니티 평점은 70점이고 설립자 형제가 매긴 평점은 65점으로 낙제 수준. <del>괜찮아. [[카스]]는 [http://www.beeradvocate.com/beer/profile/874/8750/ 62점]이거든.</del> | ||
그냥 [[마카오]] 왔으니 인증 삼아 한번 마셔보고 <del>이런 것도 여행의 재미</del> [[칼스버그]]나 [[기네스]] 같은 거 마시자. | 그냥 [[마카오]] 왔으니 인증 삼아 한번 마셔보고 <del>이런 것도 여행의 재미</del> [[칼스버그]]나 [[기네스]] 같은 거 마시자. 그러고 보면 [[홍콩]]이나 [[마카오]]나 [[유럽]] 식민지로 오랜 세월을 보냈고 [[맥주]] 소비량도 많은데도 이렇다 할 유명 [[맥주]] 브랜드가 없는 것도 좀 이상한 일. | ||
[[Category:맥주]] | [[Category:맥주]] |
2016년 2월 14일 (일) 11:03 판
이 항목에는 리뷰 성격의 글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개인의 감상을 담은 글이니까, '뭐야? 이거 믿고 갔더니 (혹은 샀더니) 나랑 안 맞잖아?' 하고 성질내지 마시기 바랍니다. 지원 따위 절대 받은 거 없으니 광고니 뭐니 하지도 마시기 바랍니다. |
마카오에서 생산되는 맥주. 마카오맥주유한공사에서 만든 것인데, 라벨에 마카오의 공용어인 중국어나 포르투갈어는 한 글자도 없는 게 독특하다. 그런데 맥주 생산 자체는 중국에서 한 것으로 되어 있다.
막상 가게에서 사려고 하면 칭타오맥주나 칼스버그, 기네스보다 보기 어렵다. 희귀까지는 아닌데 편의점에 가면 잘 없고 슈퍼마켓에서 잘 찾아 보면 구할 수 있다. 정보도 별로 없어서 회사나 브랜드 홈페이지도 없고, 몇몇 리뷰 정도나 찾아볼 수 있는 수준이다.
라벨에는 블론드 에일이라고 써 있지만 맛을 보면 에일과는 거리가 먼 라거 맥주에 가깝고 알코올 도수는 4.1%도 '이상'으로 되어 있다.
맛은 몰트 형미도 그럭저럭 있어서 처음에는 괜찮은데. 혀 뒤쪽에서 느껴지는 쇳덩이 같은 맛이 어째 마음에 자꾸 걸리게 된다. 어쨌거나 병에 써 있는 블론드 에일과는 거리가 멀게 느껴지는, 강렬함이라고는 별로 없는 고만고만한 라거 수준이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한국 맥주와 비교해도 못하지는 않지만 뛰어나지도 않다. 한국 맥주보다 못한 걸 찾기가 더 힘들 듯. BeerAdvocate.com의 평가도 영 별로. 커뮤니티 평점은 70점이고 설립자 형제가 매긴 평점은 65점으로 낙제 수준. 괜찮아. 카스는 62점이거든.
그냥 마카오 왔으니 인증 삼아 한번 마셔보고 이런 것도 여행의 재미 칼스버그나 기네스 같은 거 마시자. 그러고 보면 홍콩이나 마카오나 유럽 식민지로 오랜 세월을 보냈고 맥주 소비량도 많은데도 이렇다 할 유명 맥주 브랜드가 없는 것도 좀 이상한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