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豚骨ラーメン. [[파일:Tonkotsu ramen.jpg|500px]] 일본 [[라멘]]의 하나. 돼지뼈를 푹 고은 뽀얀 국물을 베이스로 한 라멘. 돈코츠(발음대로 하자면 톤코츠다)란 말이 원래 돈골, 즉 돼지뼈란 뜻이다. [[후쿠오카]]를 중심으로 [[큐슈]] 지방에서 발달한 [[라멘]]으로, 일본 안에서는 [[후쿠오카시]]의 다른 이름을 딴 [[하카타]]라멘(博多ラーメン)이라는 말이 더 널리 쓰인다. [[일본어]] [[위키피디아]]도 하카타라멘 항목으로 작성되어 있다. 물론 [[큐슈]] 일대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지만 다른 지역에 가도 쉽게 찾아볼 수 있을 정도로 전국구 대접을 받고 있다. [[파일:Raihukuken external banner.jpg|200px|섬네일|오른쪽|[[일본]] [[쿠루메시]] 라이후쿠켄의 옥외 배너. '돈코츠라멘의 발상지는 [[쿠루메시]]'라고 주장하고 있다.]] 일단 돼지뼈 국물을 사용한 라멘은 1941년에 [[나카스]] 지역의 포장마차(야타이)인 산마로(三馬路)에서 처음 선보였다고 한다. 그런데 이 때에는 우리가 아는 돈코츠와는 많이 달라서 돼지뼈 국물이긴 하지만 맑은 국물에 [[키시멘|넓적한 면]]을 썼다. 지금과 같은 뽀얗고 탁한 국물의 [[라멘]]에 대하서는 몇 가지 설이 있는데, 일단 등장 시기는 1946년으로 비슷하다. 중국 펑톈(지금의 센양) 쪽에서 인기를 끌던 짓센[[소바]](十銭そば)에서 힌트를 얻어 탁한 국물을 사용한 [[라멘]]을 내놓았다는 설이 있는가 하면, 하카타 남쪽에 있는 쿠루메시에서 우연히 만들어졌다는 설, 쿠루메시에서 [[나가사키 짬뽕]]에서 힌트를 얻어 만들었다는 설이 있다. 아무튼 [[포장마차]] 쪽에서 발전한 [[라멘]]인 것은 확실해 보이며, 지금도 [[나카스]] [[포장마차]]촌이나 나가하마 [[포장마차]]촌에서 돈코츠라멘을 파는 곳을 흔하게 볼 수 있다. ==특징== 다른 지방의 [[라멘]]도 돼지뼈나 닭뼈 국물을 많이 사용하지만 이들은 맑은 국물인데 반해 돈코츠라멘은 돼지뼈를 아예 녹여버릴 듯 푹푹 고아서 뿌연 하얀 국물이 걸쭉한 느낌마저 준다. [[제주도]]의 [[고기국수]]나 [[부산]]의 [[돼지국밥]]을 연상하게 할 정도다. 상당수의 돈코츠라멘이 돼지 누린내가 장난이 아니라서 입에 안 맞는 사람들도 많지만, [[후쿠오카]] 쪽 사람들은 이런 누린내야말로 진정한 돈코츠라멘의 묘미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그러다 보니 [[돼지국밥]]이나 [[순댓국]]은 잘 하는 집 대접을 받으려면 돼지 누린내 잡는 게 중요하지만 돈코츠라멘은 그닥... 이 동네는 농도가 더 중요한 듯. 종종 이런 돈코츠라멘을 '[[콜라겐]] 듬뿍 국물'이라고 하면서 은근히 피부미용에 좋을 것처럼 광고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콜라겐]]을 먹는다고 피하에 [[콜라겐]]층으로 가서 피부가 탱탱해지는 건 아니다. 그래도 사람마다 취향은 있는 법으로, 누린내 없이 깔끔한 맛의 국물을 뽑아내는 집들도 많이 있다. 자기 입맛에 맞는 [[라멘]]집을 발견하는 게 중요하다는 얘기. 특히 돈코츠라멘이 [[일본]] 전역으로 퍼져 나가고 외국에서도 인기를 조금씩 얻어 나가면서 누린내 없이 깔끔한 맛을 추구하는 [[라멘]]집도 많아졌다. 좀 덜 진한 대신 누린내가 적은 맛을 추구하는 쪽을 이른바 뉴웨이브 돈코츠라멘으로 분류된다. 반면 [[후쿠오카]] 토박이 일본인 친구가 '자기가 정말 좋아하는 [[라멘]]집이 있다'고 하면서 같이 가보면 정말로 [[순댓국]]집보다 더욱 강렬한 돼지 냄새가 진동하는 가게에서 [[라멘]]을 먹을 수 있다. 도저히 이 누린내에 적응 못 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먹다 보면 어느새 매료돼서 알아서 찾아가는 사람도 있다. 가게에 따라서는 절인 생강([[베니쇼가]])를 주기도 하는데, 있다면 이걸 반찬으로 먹는 게 아니라 국물에 넣어서 먹는다. 누린내를 좀 잡아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 면은 보통의 [[라멘]]보다는 얇고 약간 단단한 식감을 주며 웨이브가 거의 없는 것이 널리 쓰인다. 면만 보면 [[라멘]]이라기보다는 [[소면]]에 가까운 느낌. [[일본]]에서는 極細ストレート麺, 즉 '극세(아주 얇은) 스트레이트 (웨이브 없는) 면'이라고 부른다. [[후쿠오카현]]에서는 아예 하카타라멘에 최적화된 밀 품종인 라무기(ラー麦, らーむぎ)을 개발해서 2009년부터 보급하기까지 했다. 면의 단단한 식감은 간수(칸스이)를 얼마나 넣느냐로 조절하는데, 가게마다 선호하는 정도가 달라서 아예 제면기를 들여 놓고 직접 뽑는 라멘집도 있다. 일반적으로 [[라멘]]에는 [[삶은 달걀|반숙 달걀]]을 올려주는 게 보통이지만 하카타라멘은 [[달걀]]이 기본으로 들어가지 않는다. 가게에 따라서 돈을 내고 따로 주문하면 넣어주기도 한다. 고명으로는 [[챠슈]]와 [[파]]를 올려주는 게 보통이고 [[김]]을 한 장 넣어주는 곳도 많다. ==종류== 기본은 소금간. 즉 시오라멘이나 간장으로 간을 한 쇼유라멘이다. [[소금]]만으로는 돼지 누린내가 너무 부각되어서인지 [[간장]]으로 간하는 것을 선호하는 분위기다. 일본 [[된장]]인 [[미소]]를 풀어 만든 [[미소]] 돈코츠라멘도 있다. 돈코츠국물에 매운양념을 넣어서 빨간 국물로 만든 [[라멘]]도 있다. 그 대표격이 [[후쿠오카시]] 텐진 인근에 있는 이치란. 독서실처럼 한 명씩 완전히 분리된 공간에서 먹는 것으로 유명하다. 돼지뼈 국물의 누린내가 싫은 분들은 이쪽이 괜찮은 선택일 수도. <del>[[순댓국]]에 [[다대기]] 풀어 먹는 맛이랄까.</del> ===나가하마라멘=== [[파일:Nagahama ramen nagahamaya.jpg|500px|섬네일|없음|[[후쿠오카시]] <나가하마야>의 나가하마라멘.]] [[후쿠오카시]] 안에는 하카타라멘 말고도 나가하마라멘이라는 것도 있다. 1955년에 처음 등장한 것으로 보고 있다. 같은 돈코츠라멘이지만 이쪽은 국물이 더욱 진하다. 게다가 짜고 누린내도 더 심하다. 누린내에 익숙치 못한 비위 약한 분들은 먹기 힘들 정도니 이름만 보고 무모하게 도전하지 않도록 주의하자. [[차슈]] 대신 [[돼지고기]]볶음을 올려주는 것도 하카타라멘과 차이점. [[베니쇼가]](생강절임)를 넣고 [[참깨]]를 뿌려서 먹는데, 보통은 면만 건져먹고 국물은 잘 안 먹는 편. <del>안 먹는다기보다는 못 먹는 것에 가깝다. 하긴 저 누린내 + 짜디짠 [[소금]]물을 어떻게 먹어.</del> 손님 중에는 [[간장]]을 넣어서 간을 더 세게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괜히 따라 하지 말자. 대체로 한국인 입맛에는 그냥 나오는 것만으로도 짠데 여기에 [[간장]]을 넣으면... {{관용구:이하생략}} 원조격으로 꼽히는 간소나가하마야(元祖長浜屋)는 아예 숟가락도 안 준다. 나가하마어시장 정문을 바라보고 왼쪽으로 한 블럭 쯤 가면 나가하마라멘집들이 여럿 모여 있는데, 일찌감치 손님들이 줄 서서 기다리는 곳은 간소나가하마야 뿐이다. 기다리는 거 싫으면 아침에 일찌감치 쳐들어가자. 나가하마에만 있는 것은 아니고 [[후쿠오카시]] 일대에 나가하마라멘집들이 포진해 있다. [[큐슈]] 일대에는 돈코츠라멘을 베이스로 다양한 변형을 가한 지역 특색의 라멘들도 찾아볼 수 있다. 예를 들어 [[구마모토]] 쪽으로 가면 돈코츠에 볶은 [[마늘]]을 넣어서 색깔이 좀 더 어둡다. [[마늘]] 덕택에 [[돼지]] 누린내가 상당히 잡혀서 돈코츠라멘을 잘 못 먹는 사람들에게도 어느 정도 맞는다. ===쿠루메라멘=== [[파일:Kurume ramen raihukken.jpg|500px|없음]] [[사가현]] [[쿠루메시]]에서 만나볼 수 있는 라멘. 쿠루메(久留米, くるめ)라는 이름이 미식을 뜻하는 구루메(グルメ)와 비슷하지만 막상 가보면 이렇다 할 특산물이나 유명한 요리도 없는 애매한 [[쿠루메시]]가 그나마 밀고 있는 게 이 [[라멘]]이다. 아예 자기들이 돈코츠라멘의 원조라고도 주장하고 있다. 1937년 [[니시테츠]] [[쿠루메역]] 앞에 개업한 [[포장마차]] <난킨센료(なんきんせんりょう, 南京千両)>를 원조로 치고 있다. 창업주는 [[요코하마]]와 [[도쿄]]의 [[중화소바]]를 연구해서 돈코츠스프를 만들었다고 하는데, 다만 이때는 국물이 지금과는 달리 약간 투명한 스타일이었다고. 스프의 돼지뼈 맛이 [[하카타]] 주류보다 더욱 강하고 짜서 나가하마라멘이 연상될 정도. 다만 [[김]]과 [[챠슈]], 파를 올려주는 고명은 하카타라멘과 비슷하다. 여기도 누린내 때문에 힘들면 [[베니쇼가]]를 넣어 먹는 게 상책이다. 면은 웨이브 없는 스트레이트라는 면에서는 다른 돈코츠라멘과 비슷하지만 면의 굵기는 보통 하카타라멘보다는 약간 더 굵은 편이다. ==한국에서== 우리나라에도 돈코츠라멘을 파는 집이 여럿 있다. [[쇼유라멘]]이나 [[미소라멘]]보다는 한참 나중에 인기를 끌었는데 돈코츠라멘의 인기에 큰 공을 세운 곳은 서울시 상수동의 하카타분코(博多文庫). 여기가 대박을 치면서 돈코츠라멘 파는 곳이 늘었다. [[일본]] 체인점으로 여러 나라에 체인점을 내고 있는 [[잇푸도]](一風堂, IPPUDO)는 한국에도 진출했다. 그래도 아직까지 [[쇼유라멘]]이나 [[미소라멘]]보다는 파는 곳이 적은 편이다. [[라멘]] 대신에 [[우동]]을 넣은 돈코츠우동도 있는데 한국에 진출한 [[사누키 우동]]전문점 [[마루가메제면]]도 계절 한정으로 돈코츠우동을 판다. [[제주도]] 음식인 [[고기국수]]와 공통점이 상당하지만 면의 종류나 스프의 스타일에는 차이가 상당히 난다. [[Category:일본음식]] [[Category: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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