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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French fries in avignon.jpg|upright 1.5|없음|섬네일|프렌치 프라이. [[프랑스]] [[아비뇽]]의 레알 시장의 한 상점에서 만든 것.]] French fries. 줄여서 그냥 프라이(fries)라고도 한다. 미국에서는 모든 [[튀김]]의 가장 기본인 셈. '프렌치'가 쓰는 언어인 프랑스어에서도 그냥 [[튀김]]을 뜻하는 la frite라고 하면 감자튀김을 뜻하며<ref>보통은 복수인 les frites로 쓴다.</ref> [[감자]]라는 말을 붙일 때는 la pomme frite<ref>사실 이렇게만 쓰면 엄밀히는 '사과튀김'이다. 프랑스어로 la pomme은 [[사과]]이고, [[감자]]는 la pomme de terre(땅의 [[사과]])다. 하지만 이걸 다 쓰면 길어지기도 하고, [[사과]]를 튀기지는 않을 테니까...</ref>나 la patate frite로 부른다.<ref>원래는 [[고구마]]를 뜻하는 말이지만 [[감자]]를 구어로 patate라고도 한다.</ref> [[감자]]를 긴 막대 모양으로 잘라 튀긴 것으로 갖가지 [[감자튀김]] 가운데 가장 인기가 높은 음식. 비슷하게 감자를 튀겼지만 길쭉한 방향으로 마치 피자 자르듯이 잘라 반달 모양으로 썰은 것은 [[웨지 감자]](potato wedges)라고 한다. [[파일:Shack burger and crinkle cut fries.jpg|upright 1.5|섬네일|없음|쉐이크쉑버거의 쉑버거와 크링클컷 [[감자튀김]].]] 그밖에도 물결 무늬를 줘서 두툼해도 잘 익도록 만든 크링클 컷 등, 다양한 모양들이 있다. ==누가 원조?== 프렌치 프라이라고 하니 [[프랑스]] 사람들이 이런 감자튀김을 많이 먹나 싶겠지만 실제로는 [[벨기에]] 쪽을 원조로 보는 설도 유력하다. [[프랑스]]와 [[벨기에]]가 서로 원조라고 싸움을 하긴 하는데, 어쨌거나 이런 스타일의 [[감자튀김]]이 나온 것은 18세기 경으로 보고 있다. 일단 남미 원산인 [[감자]]가 [[유럽]]에 소개된 게 18세기라... 게다가 초창기에는 땅속에서 열리는 [[감자]]를 악마의 열매 취급해서 아무도 안 먹으려고 해서 [[프랑스]]와 [[독일]]에서는 왕까지 나서서 별짓 다해야 했다. ===벨기에 원조설=== [[벨기에]] 원조설을 뒷받침하는 자세한 이야기에 따르면 [[프랑스어]]권 지역인 나뮈르(Namur)가 원조라고 하는데, 이 지역 사람들은 뫼르강에서 잡은 생선을 튀겨먹었는데 1680년<ref>그런데 이 견해에는 문제가 좀 있는 게, 일단 유럽 지역에 [[감자]]가 소개된 건 1735년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1680년 원조설은 맞지가 않는다. 수백년 전 일이니까 연도야 착각할 수 있겠지만... <del>쓸데없이 너무 자세해서 신빙성이 떨어져버린 사례.</del></ref> 겨울에 강이 얼어서 생선을 구할 수 없게 되자 그 대신 [[감자]]를 튀겨먹은 데서 유래했다는 것.<ref>[http://www.bbc.com/travel/story/20180730-can-belgium-claim-ownership-of-the-french-fry "Can Belgium Claim Ownership of the French Fry"], ''BBC'', 31 July 2018.</ref> 그렇다면 왜 벨지안 프라이가 아닌 프렌치 프라이가 되었는가에 대해서는, [[제1차세계대전]] 때 [[벨기에]]에 주둔했던 미국 군인들이 [[감자튀김]]을 맛보고 프렌치 프라이라고 불렀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당시 벨기에군의 공식 언어가 프랑스어<ref>벨기에는 크게 네덜란드어권과 프랑스어권으로 나뉘며, 두 사이에 지역감정은 어마어마해서 행정구역은 물론 정당도 언어권에 따라 갈려 있고 이들의 반목으로 2010년부터 2011년까지 1년 넘게 무정부 상태가 된 적도 있다. 독일어권도 있지만 앞의 둘에 비하면 훨씬 비중이 적다.</ref>였고 [[미국]] 군인들이 [[감자튀김]]을 맛본 곳이 [[프랑스어]]권 지역이었다는 얘기다. 즉, 프렌치라는 말은 '프랑스식'이라는 뜻도 있지만 '프랑스어'라는 뜻도 있기 때문에 후자의 뜻으로 프렌치 프라이라고 부른 거 아니냐는 견해다. ===프랑스 원조설=== 한편 [[프랑스]] 원조설을 주장하는 쪽에서는 18세기 후반에 [[파리]]의 저 유명한 퐁뇌프<ref>우리나라에서는 <퐁뇌프의 다리>라는 영화 때문에 '퐁뇌프의 다리'라고 많이 부르지만, 사실 '퐁뇌프'는 pont-neuf로 뇌프의 다리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즉, '퐁뇌프의 다리'라고 하면 '뇌프의 다리의 다리'가 되어 버린다.</ref>에서 노점상들이 팔던 [[감자튀김]]에서 유래했다고 본다. 그 때는 폼 드 퐁뇌프(pomme pont-neuf), 즉 '퐁뇌프의 감자'라고 불렀다고. ===미국 원조설=== [[프랑스]]와 [[벨기에]]가 치열하게 싸우다 보니, 차라리 [[프랑스]] [[벨기에]] 둘 다 원조가 아니라 미국인들인 그냥 어쩌다 그렇게 부른 게 굳어진 게 아닐까 하고 생각하는 견해도 있다. 사실 위의 두 가지 주장 모두가, 감자를 튀겨서 먹었다는 정도의 기록은 있지만 우리가 아는 프렌치 프라이처럼 길쭉한 막대 모양으로 튀긴 건지에 관해서는 명확하지가 않다. [[감자튀김]]이라면 프렌치 프라이 말고도 [[웨지 감자]]나 [[감자칩]] 같은 것들도 있으니. 길쭉한 막대 모양으로 감자를 썰고, 두번 튀겨서 겉표면의 바삭함을 최대한 살린 오늘날과 같은 프렌치 프라이식 [[감자튀김]]을 언급한 최초 기록은 20세기 [[벨기에]]의 <Traité d’économie domestique et d’hygiène >(국내 경제 및 위생 논문들)이라는 자료라고 하는데, [[프랑스]] 원조설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이게 기록에 있다고 [[벨기에]]가 원조라고 주장하는 건 근거가 박약하다고 주장한다. 두 번 튀기는 방식으로 표면을 바삭하게 만드는 요리법은 이전부터 이미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 [[감자]]를 둥글게 썰어서 두 번 튀겨 겉을 바삭하게 하면서도 속과 분리되어 조금 부풀게 만드는 폼 수플레(pommes soufflées)라는 게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미 17세기에 미국에서는 '프렌치 프라이'와 비슷한 말이 등장한다. 그 주인공은 바로 토마스 제퍼슨 대통령으로, 백악관 만찬에서 "프랑스식으로 제공하는 감자 요리"를 언급했다. 다만 이게 [[감자튀김]]을 뜻하는 말인지는 좀 모호하다. 1856년에는 E. 워런이 쓴 <Cookery for Maids of All Work>(잡부를 위한 요리책)라는 책에서는 "프랑스식 [[감자튀김]] - 새 [[감자]]를 얇게 썰어서 끓는 기름에 넣고 [[소금]]을 약간 친다. 양쪽 면이 밝은 금빛 갈색이 되도록 튀긴 다음 꺼내 기름을 뺀다."라는 말이 나온다. 그런데 내용을 보면 프렌치 프라이보다는 [[감자칩]]에 가깝다. 어쨌거나 미국에서는 이미 17세기부터 "프렌치 프라이"와 비슷한 말을 썼다는 사실만은 알 수 있다. 20세기 초 미국에서는 '프렌치 프라이'라는 말을 감자만이 아니라 [[어니언 링]], 치킨을 비롯해서 기름에 바삭하게 튀겨내는 요리법으로 썼다. 하여간 프랑스나 벨기에나 이런저런 감자튀김이 있었던 것만큼은 사실인데, 이걸 '프렌치 프라이'라고 부르기 시작한 건 오히려 미국이 먼저가 아니겠냐는 게 미국 원조설을 주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인데, 즉 이 음식 자체는 [[프랑스]]든 [[벨기에]]든 그쪽이 원조지만 이름을 붙인 건 미국이라는 견해다. 참고로, [[유럽]]에 있는 [[영국]]에서는 프렌치 프라이라는 말을 안 쓰고 칩(chips)이라고 부른다. 한편 [[감자칩]](potato chips)은 [[영국]]에서는 크리스프(crisps)라고 한다. 한편 [[호주]]와 [[뉴질랜드]]에서는 양쪽 다 칩으로 퉁치거나, 굳이 구분할 때에는 프렌치 프라이 쪽을 핫 칩(hot chips)이라고 부른다.<ref>이쪽 동네 발음으로는 '홋 칩'에 가깝다.</ref> ==약방의 감초 프렌치 프라이== 우리에겐 [[햄버거]]와 [[콜라]], 그리고 프렌치 프라이의 버거세트 삼위일체로 유명하다. 반면 [[패스트푸드]] 정도로 여겨질 뿐이고 다른 데서는 좀처럼 보기 쉽지 않은 편이다. [[호프집]]에 가면 안주로 종종 나오고 [[돈까스]] 같은 [[경양식]]에 몇 점 얹어주는 게 보통이다. 그래도 최근에는 위상이 높아져가고 있는데, [[봉구비어]]를 위시한 저가 [[맥주집]]에서 가장 기본적인 안주로 팔고 있어서 인기가 올라갔다. 감맥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 <del>[[치맥]]할 돈 없으며 감맥도 감지덕지.</del> 이런 데서는 줄여서 감튀라고들 부른다. [[패스트푸드]]점이나 저렴한 [[경양식]]집, [[호프집]] 같은 데서 볼 수 있는 프렌치 프라이는 썰어서 한번 찐 다음 냉동시킨 것을 쓴다.<ref>싸구려 [[패스트푸드]]점만이 아니라 [[쉐이크쉑버거]] 같은 비싼 데도 다를 거 없다.</ref> 보통 [[감자튀김]]용으로 가장 좋다는 미국 [[아이다호]] [[감자]]를 수입해서 쓰며, 이미 익은 상태이므로 속까지 잘 익도록 오래 튀길 필요가 없다. 겉만 바삭해지고 해동될 정도면 충분하다. 반면 서양에서는 레스토랑에 가도 종종 볼 수 있을만큼 친숙하다. [[스테이크]]에 몇 점 정도가 아니라 한움큼 수북이 딸려 나오는 게 보통. [[영국]]을 대표하는 <del>정크푸드</del> 요리인 [[피시 앤드 칩스]] 역시 '칩스'라는 말처럼 프렌치 프라이(칩스)가 왕창 딸려 나온다. 아무튼 서양 사람들은 정말 정말 많이 먹는다. 막대기 모양으로 썬 다음 튀기지 않고 오븐에 굽는 방식으로 만들기도 한다. 잘 구우면 겉이 알록달록한 갈색을 띠면서도 맛있는 감자구이가 된다. 당연히 기름기가 적어서 담백하고 칼로리도 낮다. 우리나라에서도 [[감자]]를 길게 채썰어 요리한 게 종종 반찬으로 나온다. 하지만 튀김은 아니고 볶음이다. 프렌치 프라이 같은 굵기로 썰면 익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니 얇게 채썰어서 볶아낸다. 은근히 인기 좋은 [[반찬]] 중 하나.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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