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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There is no strong beer.jpg|500px|섬네일|없음|"강한 맥주는 없다, 약한 남자만이 있을 뿐." [[홍콩]]의 [[펍]] <더 케그>에 붙어 있는 문구. <del>맥주를 마실수록 사람은 약해지는데 맥주는 약해지지 않는 게 문제지.</del>]] [[맥아]], 곧 [[엿기름]]을 [[당화효소]]로 사용해서 [[곡물]]을 [[발효]]시킨 [[술]]. 흔히 [[보리]]로 담은 [[술]]이라고 생각하지만 [[밀]], [[쌀]], [[옥수수]]와 같은 별의 별 [[곡물]]은 물론 [[전분]]이 들어가기도 한다. 특히 [[밀]] [[맥아]]를 사용한 [[밀맥주]]는 [[독일]]과 [[벨기에]]를 중심으로 세계적으로도 인기가 좋다.<ref>우리나라에서도 잘 나가는 <del>오가든</del>[[호가든]], 그리고 특히 여성들에게 인기 좋은 [[크로넨버그]] 1664 블랑 같은 것들이 여기에 속한다.</ref> [[일본]]에서는 맥주 계열이지만 [[맥아]] 함량이 기준 미달인 술을 [[발포주]]라고 부른다.<ref>이는 일본의 주세법이 가진 특성을 활용해서 가격을 낮추기 위한 것이다. 자세한 것은 [[발포주|해당 항목]] 참조.</ref> 심지어 [[일본]]의 [[제3맥주]]에는 [[콩단백]]과 같은 <del>산업폐기물</del>재료도 들어간다. 물론 제대로 된 맥주라면 곡물은 오로지 [[보리]]만 들어간다. [[영어]]로는 [[비어]](beer). 그러나 [[비어]]는 넓게 보면 [[곡물]]로 담은 [[술]]을 모두 아우르는 개념이기도 하다. 여기서는 [[비어]]를 넓은 개념으로 보아 [[비어]]와 맥주를 구분한다. <del>그런데 다른 항목을 쓰다 보면 [[비어]]와 맥주의 개념이 마구 뒤섞일지도 모르니까 알아서 구분하실 것.</del> 맥주의 기본 재료는 [[맥아]], [[홉]], [[효모]], 그리고 [[물]]까지 딱 네 가지다. [[독일]]은 [[맥주순수령]] 때문에 딱 이것만 쓸 수 있다. 그래도 이 네 가지만 가지고 수백 가지의 맥주를 잘만 만들어 낸다. [[맥아]]도 품종이나 가공 방법에 따라서 수많은 종류로 나뉘고 [[홉]]도 수많은 종류가 있다. 물론 [[물]]도 다양하다. <del>수돗물이냐 지하수냐.</del> [[효모]] 역시 종류가 많고 [[발효]] 온도와 결과물에 차이가 있다. 맥주 회사들은 자신들의 스타일에 맞는 [[효모]]를 배양해서 관리한다. 어떻게 이 세 가지를 조합하느냐에 따라서 오만가지 스타일이 나올 수 있다. 반면 [[미국]] 쪽에서는 [[쌀]]이나 [[옥수수]]를 넣은 미국식 <del>맹탕</del> [[라거]]가 발전했고, 이게 [[일본]]으로 넘어와서 일본식 [[라거]]가 되었다. 나중에는 [[드라이 맥주]]로 진화했다. 이 일본식 [[라거]]가 한국으로 넘어와서 <del>다운그레이드를 거쳐</del> 한국식 [[말오줌]]이 된 것. [[전분]]이나 [[당분]]을 넣기도 하며, 그밖에 과일, 허브를 비롯해서 향과 맛을 더하기 위한 재료들을 첨가하는 맥주들도 있다. 과거에는 병맥주는 장기 유통 및 보관을 할 수 있도록 열처리를 했다. 이에 대비되는 개념으로 열처리로 살균하지 않은 맥주를 [[생맥주]]라고 불렀으나 일본 [[삿포로맥주]]가 비열처리 살균법을 개발하면서 경계가 모호해졌다. 최근 판매되는 [[일본]]이나 한국 맥주는 [[생맥주]]든 병맥주든 모두 비열처리 가공한 것이라 <del>어차피 [[말오줌]]인 건</del> 별 차이가 없으나, [[유럽]]은 아직도 가열살균하는 병맥주가 꽤 나오고 있다. 발효 방법에 따라서 나누면 크게 상온에서 [[발효]]되며 위쪽 표면에서 [[발효]]가 일어나는 [[상면발효]]법으로 만드는 [[에일]]과, 섭씨 5도 정도의 차가운 온도에서 [[발효]]되며 밑바닥 쪽에서 [[발효]]가 일어나는 [[하면발효]]로 만드는 [[라거]]로 나뉜다. [[벨기에]] 쪽에는 굳이 분류하면 [[에일]] 계열에 속하지만 양조 방법이 [[에일]]이나 [[라거]]와 차이가 커서<ref>세균을 사용하기 때문에 신맛이 강하며, 양조 방법은 오히려 우리나라나 [[일본]]의 [[청주]]에 가깝다.</ref> 아예 다른 종류로 분류되기도 하는 [[람빅]]이라는 것도 있다. [[보리]]만 사용하고 [[홉]]을 쓰지않고 [[술]]을 담은 다음 증류하면 [[몰트 위스키]]의 원료가 된다. ==만드는 법== 크게 [[보리]]를 싹틔워서 [[맥아]]를 만들고 이를 이용해서 [[녹말]]을 [[당분]]으로 바꾸는 과정, 당분을 담은 맥즙을 빼내고 홉을 첨가하는 과정, [[당분]]에 [[효모]]를 투입해서 술로 만드는 과정, [[탄산가스]]를 주입해서 병입하고 숙성하는 과정으로 나눌 수 있다. * 매싱(mashing) : 당화라고도 한다. [[맥아]]에서 맥즙을 추출해 내는 과정. [[맥아]]를 빻은 다음 뜨거운 물을 넣으면 당화효소의 작용으로 [[맥아]]의 [[녹말]]이 당분으로 바뀌면서 물로 녹아 나온다. [[식혜]]를 만들 때 [[엿기름]]과 밥을 뜨거운 물에 넣고 반나절 쯤 놓아두는데, 매싱도 이와 비슷한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매싱에 사용하는 큰 용기를 당화조 또는 매시턴(mashtun)이라고 부른다. 매싱 과정에서는 당화효소가 가장 활성화되는 65~70도 정도로 온도를 유지시키는 게 품질에 중요하며, 지금처럼 온도를 정교하게 유지시킬 수 있는 기술이 없었던 시대에는 디콕션이라는 방법을 썼다. 즉 매싱 과정에 있는 액의 일부를 빼내어 끓인 다음 다시 넣어주는 방식으로 온도를 올려준 것. 지금은 양조를 위해서 디콕션이 필요하지는 않지만 특유의 맛을 내기 위해서 사용하는 회사들은 있다. [[필스너]] 계열 맥주들은 아직도 디콕션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 편. * 여과(lautering) : 당화 작업이 끝나면 맥아 찌꺼기는 걸러내고 달달한 향이 나는 액체만 받아낸다. 여과조에서 필터를 사용해서 여과하거나 찌꺼기를 가라앉힌 후 맑은 부분만 떠내고 나서 찌꺼기는 따로 짜내어 여과하는 방법도 있다. 이 과정을 거쳐서 얻은, 맥아당이 듬뿍 들은 액을 맥즙, 또는 워트(wort)고 한다. * 스파징(sparging) : 매싱을 거쳐서 맥즙을 뽑아내고 난 맥아에도 상당한 당분이 남아 있다. 이것까지 알뜰하게 회수하기 위해서 다시 뜨거운 물을 부어 당분을 녹여 뽑아내는 과정을 스파징이라고 한다. 매싱보다는 좀더 높은 온도인 80도 정도의 물을 투입하는데, 이를 통해서 더 이상 당화효소가 활동하지 못하도록 막는다. 스파징을 통해 얻은 액도 여과 과정을 거쳐서 찌꺼기를 분리해야 한다. * 보일링(boiling) : 맥즙을 얻어낸 다음에는 한번 끓여준다. 잡균을 제거하는 효과도 있으며 효소 활동의 중지, 당분 농도 증가, 단백질 응고와 같은 여러 가지 화학적 작용들도 함께 일어난다. 이 과정에서 호핑을 같이 할 수도 있다. * 호핑(hopping) : 맥주에 [[홉]]을 첨가하는 과정. 날것 그대로 [[홉]]을 쓰기도 하지만 보통은 팰릿 형태로 가공한 [[홉]]을 많이 사용한다. 크게 위의 보일링 과정에서 홉을 투입하는 보일링 호핑(boiling hopping)과 보일링이 끝나고 식힌 맥즙에 [[홉]]을 투입하는 드라이 호핑(dry hopping)으로 나뉜다. 맛을 위해 여러 종류의 [[홉]]을 사용하는 맥주라면 호핑 과정도 복잡할 수 있다. [[홉]]의 종류에 따라 투입 시기에 차이를 둠으로써 [[홉]]이 가진 맛과 향을 최대한 끌어내려고 한다. 예를 들어 맥주의 향을 중점적으로 더해주는 아로마 홉은 휘발성 성분이 많아서 일찍 투입하면 이런 성분이 쉽게 날아가 버리는 반면, 쓴맛을 주는 홉은 일찍 투입해서 끓여주면 맛이 극대화된다. * 발효 : 호핑이 끝난 맥즙은 [[효모]]를 투입하고 발효에 들어간다. 크게 [[에일]] 계열 맥주를 만드는 [[상면발효]]와 [[라거]] 계열 맥주를 만드는 [[하면발효]]로 나뉜다. * 숙성 : 발효가 끝나면 일정 기간 숙성 과정을 거친다. 막 양조가 끝난 맥주는 좀 거친 편이지만 숙성을 거쳐 술 안에서 화학 작용을 통해 거친 느낌이 줄고 맛과 향이 향상된다. * 병입 : 모든 과정이 끝난 맥주는 병, 캔, 또는 케그나 캐스크에 담아서 출하할 준비를 한다. 발효 과정에서 생기는 탄산가스는 보통은 배출하기 때문에<ref>탄산가스가 못 나가게 막으면 발효조의 압력이 너무 높아지므로 탄산가스는 나중에 따로 주입하는 게 훨씬 효율적이다.</ref> 이 과정에서 탄산가스를 주입한다. 요즘은 집에서 맥주를 담는 [[홈브루잉]]을 즐기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간편하게 다양한 맥주를 담을 수 있는 키트도 나온다. 소독 살균하는 과정이 좀 귀찮기는 하지만 설명대로만 잘 따라하면 절대 어렵지 않다. ==마실 때== 흔히 거품이 충분히 있어야 하고, 차갑게 마시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여름에 맥주를 많이 찾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모든 맥주가 다 이런 것은 아니다. [[에일]] 계열이나 [[흑맥주]]는 너무 차갑지 않은, 상온 또는 상온보다는 좀 서늘한 정도가 오히려 향을 즐기기에 좋다. 거품도 한국이나 [[일본]은] 좀 과하게 많은 모습이고, [[유럽]] 쪽은 [[탄산가스]가 적기 때문에 거품도 좀 적거나 지속 시간이 짧은 편, 게다가 [[영국]]의 [[캐스크 에일]]은 아예 탄산가스를 안 쏘기 때문에 거품이 잠깐 있다가 없어져 버린다. [[목넘김]]이 중요하다는 말을 많이 하는데, 개소리다. 자세한 것은 해당 항목 참조. ==건강== 뱃살의 주범으로 낙인 찍혀 있다. 영어에서 불룩 튀어나온 배를 가리켜 맥주배(beer belly)라고 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맥주배라는 말이 널리는 아니지만 꽤 쓰이고 있고. 이런저런 원인 분석이 있다. 맥주 속에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비슷한 성분이 있어서 [[지방]]이 잘 축적된다는 이론도 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사실 맥주가 아니라 [[안주]]다. 맥주 자체는 칼로리가 있지만 거의 대부분은 [[알코올]]이며 이 열량은 원래 몸 속에 쌓이지 않고 연소된다. 문제는 [[안주]]. 맥주만 마시거나 열량이 별로 없는 [[안주]]를 먹으면 몰라도 맥주와 함께 먹는 안주는 [[프라이드 치킨]]을 필두로 기름진 것들이 대부분이다. 서양 역시도 [[펍]]에서 파는 [[안주]]들이라는 게 [[감자튀김]], [[피시 앤드 칩스]], [[스코치 에그]]를 비롯해서 죄다 기름에 튀긴 것들. 맥주와 함께 먹으면 맥주의 열량이 연소되는 동안 [[안주]]는 지방으로 몸 속에 쌓인다. [[안주]]를 거의 안 먹고 [[알코올]]에 집착하는 [[알코올중독]]자들을 보면 오히려 피골이 상접한 사람들이 많다. <del>그러나 어쩌나. 맥주를 마시다 보면 기름진 게 당기는데. 결국은 맥주가 악마다.</del> [[통풍]] 환자는 피해야 한다. [[알코올]] 때문이 아니라 맥주에 많이 들어 있는 [[푸린]] 때문이다. [[통풍]]은 [[관절]]에 [[요산]]이 쌓이면서 생기는 건데. [[푸린]]이 [[요산]] 배출을 방해하는 대표적인 물질이기 때문. [[와인]]처럼 [[푸린]]이 없는 [[술]]은 괜찮다. 맥주를 워낙에 사랑하시는 [[일본]]에서는 [[푸린]]을 제거한 맥주도 팔리고 있다. ==이런저런 얘기== [[중국]] 맥주는 맥즙의 농도를 표시하게 되어 있다. 물론 이 농도가 높을수록 맥주의 질이 좋고 가격도 비싸다.중국에서 맥주를 마실 때에는 한번쯤 확인해 보자. <del>글쎄 이 표시를 믿어도 될지는 각자 알아서 판단하시도록.</del> [[파일:Chinese beer malt concentration.jpg|400px|섬네일|없음|중국 맥주의 원맥즙농도 표시. 이 농도가 높을수록 맥아가 많이 들어갔으니 비싸다.]] {{각주}} [[Category: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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