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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면요리== [[일본]]의 면요리의 일종. [[일본]] 면요리라면 [[라멘]], [[소바]]와 함께 가장 먼저 떠오르지만 [[라멘]]은 사실 [[중국]]에서 건너온 요리다. [[라멘]]을 [[츄우카소바]](중화소바)라는 이름으로 파는 가게도 많다. 반면 [[소바]]와 우동은 진짜 [[일본]] 거라고 볼 수 있다. 굳이 따지자면 어차피 [[국수]]라는 게 [[중국]]에서 시작되어 [[아시아]] 전역으로 퍼지고, [[유럽]]까지 건너가서 [[이탈리아]] [[파스타]] 문화가 꽃피었으니 우동도 결국은 [[중국]]에서 건너온 면요리의 일종으로 볼 수 있지만 아주 오래 전 이야기니 [[중국요리]]라 보기에는 무리다. 우동이 한국으로 건너와서 [[가락국수]]로 정착했다. [[중국집]] 우동은 일본 우동이 아니라 [[나가사키 짬뽕]] 쪽에 가깝다. [[밀가루]]와 [[물]], [[소금]]만 가지고 반죽한 굵고 탄력있는 면발이 특징이다. [[간사이]]와 [[시코쿠]] 지방을 중심으로 발달했다. 그 중 사누키 (지금의 카가와 현) 우동이 가장 유명한데 우동에 필요한 [[밀]]과 [[소금]], [[물]]이 모두 질이 좋았기 때문이라고. 카가와현을 우동현이라고 할 정도로 이 동네가 유명한데, 실제로 인구 당 우동 가게의 수나 1인당 우동 소비량에서 [[일본]] 내 압도적인 1위를 줄기차게 차지하고 있다. 심지어 [[카가와현]] 정부에서도 스스로 우동현이라는 이름을 열심히 홍보하고 있다. 오죽하면 현 지사가 우정국을 찾아가서 '우동현'으로 오는 우편물을 모두 카가와현으로 처리해 달라고 요청할 정도일까... [[오사카]] 쪽도 우동이 인기가 많은 편이고 [[라멘]] 쪽으로는 별로 명성이 높지 않다. 국물 문화가 발달한 한국 사람들은 국물을 중시한다. 굵은 면발을 우동 국물, 즉 [[가쓰오부시]] 국물에 말아서 먹는 것이 우동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일본]]에서 우동이라고 하면 면의 종류에 관한 문제고 국물의 종류는 다양하다. 물론 우리가 잘 아는 [[가쓰오부시]] 국물에 말아내는 카케우동이 가장 기본인 건 맞지만 배리에이션이 정말 다양하다. 아예 국물 없이 간장 찍어먹는 가마아게 우동이나 진한 국물을 자작하게 부어서 비비듯이 먹는 붓카케 우동, [[카레]] 우동도 인기가 많다. 우리나라에도 진출한 [[일본]] 최대의 사누키 우동 체인점인 마루가메제면도 이름과 함께 간판에 써놓은 게 가마아게 우동. 한마디로 자기들 주력 메뉴는 그거란 소리다. 우리나라에도 일본 '정통' 우동 전문점을 표방하는 음식점들이 수십년 전부터 있었다. 80년대 초반에는 압구정동의 이른바 오렌지족 붐을 타고 [[일본]]에서 기코망 간장이나 주요 식자재를 공수해서 만드는 [[일본]] 우동 전문점들이 강남에 몇 곳 생겼는데, 그 중 <사가에>라는 우동 전문점은 부유층들의 사치스러운 소비 문화를 상징하는 곳처럼 언론에 집중 보도되는 바람에 호된 비난을 받고 문을 닫았다. <del>하긴 뭐, 옛날에는 [[맥도날드]]도 돈 좀 있어야 하는 곳처럼 여겨졌으니.</del> 한국의 일본식 우동은 사실 일본과는 맛이 확실히 달랐다. 우리나라의 우동 국물은 [[간장]]과 [[설탕]]을 많이 넣어서 국물 색깔이 짙고 단맛이 나는 편이다. <del>[[백종원]] 셰프가 만드신 건가.</del> 반면 일본의 [[가쓰오부시]] 우동 국물은 색깔이 훨씬 옅고 단맛이 별로 없다. 간장만이 아니라 소금도 쓰기 때문에 간도 우리나라보다는 짠 편. [[간장]]향은 옅은 대신[[가쓰오부시]] 특유의 훈제향이 퍼져 나온다. 그래서 [[한국]]에서 우동 먹던 사람들이 [[일본]]에 가서 우동을 먹거나 진짜 [[일본]]인이 하는 제대로 된 [[일본]] 스타일 우동을 먹으면 이게 뭐냐 싶어서 뜨악해 했다. 이제는 [[일본]]인이 운영하는 우동집도 이곳 저곳에 생겼고, [[일본]]에서 제대로 배우고 온 사람들이 하는 우동집도 있고 해서 한국 사람들도 [[일본]] 스타일에 많이 익숙해져 있다. 우동은 당연히 [[가쓰오부시]] 국물이라고 생각했던 통념도 가마아게 우동이나 붓카케 우동 같은 다양한 스타일이 소개되면서 조금씩 약해져 가는 중. 심지어는 [[일본]] 최대의 [[사누키]] 우동 체인인 [[마루가메제면]]이 한국에 진출해 버렸다. 아직 매장 수는 그리 많지 않지만 매장에서 직접 면을 만드는 '자가제면'을 내세우면서 인기를 얻고 있는 중이다. 마루가메와 비슷한 <del>짝퉁</del> 체인도 몇 개 있지만 수는 적다. 자가제면으로 우동, 혹은 소바를 직접 뽑아내는 집이 아니라면 높은 확률로 같은 음식을 면만 우동과 [[소바]] 중에 선택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일본에서는 우동과 [[소바]]의 호환성이 높아서 비슷한 스타일에 면만 우동이냐 [[소바]]냐, 이렇게 갈 수 있다. 우리나라는 많이 없어졌지만 지금도 [[일본]]의 기차역 플랫폼에는 우동집이 꽤 있는 편이고 몇몇 명물 우동도 있다. [[전골]] 요리의 사리로도 많이 쓰이는 [[국수]]로 [[일본]]에서는 [[중화면]]([[짬뽕]]면)과 함께 널리 쓰이는 사리이고 우리나라에서는 [[라면사리]]나 [[칼국수]]사리보다는 빈도가 좀 떨어지지만 그래도 꽤 쓰이는 사리 중 하나다. ===전국구급 우동=== [[일본]] 대부분 지역에서 인기가 있고, 지역별로 갖가지 우동이 나오기 때문에 그야말로 수없이 많다고 볼 수 있지만 공통으로 널리 먹는 것들을 중심으로 다룬다. * 카케우동 : 가장 간단하고 기본형이라고 할 수 있는 우동. 우리가 아는 딱 그 우동 스타일이다. 따끈한 [[가쓰오부시]] 국물에 우동을 말아서 낸다. 아예 건더기가 없거나 잘게 썬 파, 텐카스<ref>자잘한 알갱이같은 [[밀가루]] [[튀김]].</ref> 같은 고명이 들어간다. * 키츠네우동 : 카케우동 위에다가 달달한 장국에 담근 큼직한 유부를 올리는 우동. '키츠네'란 여우를 뜻하는데, 여우가 유부를 좋아한다는 속설에서 나온 이름이다. * [[텐푸라]]우동 : 우동에 [[텐푸라]]를 얹은 것.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겠지만 역시 가장 인기가 높은 <del>그리고 비싼</del> 건 [[새우]] [[텐푸라]]. 우리나라에도 들어와 있는 마루가메제면처럼 우동과 함께 여러 가지 [[텐푸라]]를 알아서 선택할 수 있는 스타일의 우동집도 많다. *니쿠우동 : 우동 위에 볶은 고기를 올리는 우동. [[소고기]]를 많이 쓰지만 [[돼지고기]]를 쓰는 집들도 있다. 이 경우는 부타니쿠우동이라고 따로 부르기도 한다. [[규동]]과 비슷하게 달달한 양념으로 볶아낸 고기를 올리기 때문에 [[규동]]의 우동판이라고 볼 수 있다. * 자루우동 : 우동을 찬물에 식혀서 진한 [[가쓰오부시]] 국물을 따로 내는 우동. 우리가 아주 잘 아는 [[소바]] 형태인 자루[[소바]]의 우동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 붓카케우동 : 우동에 진한 국물을 '뿌려서' 먹는 요리. 우리 말로 하면 '비빔우동'이라고 볼 수 있지만 보통은 비비지 않고 국물을 뿌린 후 그대로 먹는다. * 카마아게우동 : 삶은 우동을 뜨거운 물에 담근 채로 내는 우동. 자루우동처럼 진한 [[가쓰오부시]] 국물에 찍어먹는 스타일로, 자루우동은 면을 차갑게 식히는 것과는 달리 따뜻하게 먹는다. * [[카레]]우동 : 말 그대로 [[카레]] 국물에 말아낸 우동. [[카레]] 요리가 발달한 [[일본]]답게 웬만한 우동집에는 필수로 카레우동이 있다. 여기에 고기를 넣은 카레니쿠우동도 인기가 많다. [[카레라이스]]와는 만드는 방법이 약간 달라서 조금 더 국물처럼 만들고 [[카레]] 육수로 [[가쓰오부시]] 베이스를 사용하는 집이 많다. <del>사실 [[카레]]에 뭘 넣어도 맛있긴 하지.</del> ===지역 명물 우동=== ====사라우동==== 皿うどん. 여기서 '사라'는 접시를 뜻한다. 높이가 낮은 그릇에 담겨 나오기 때문. [[나가사키짬뽕]]과 함께 나가사키의 지역 요리로 잘 알려져 있다. 면을 튀긴 다음 건더기와 함께 볶아낸 걸쭉한 국물을 부어서 먹는 요리. [[중화요리]]풍에 가까운 우동이다. ====이세우동==== 이름처럼 이세를 중심으로 미에현 쪽에서 많이 먹는 우동. 우동 국수가 보통 우동보다도 더 굵으며 국물이 자작하고 진하다. 이쪽 동네가 [[아카미소]]를 많이 먹는데, 이 과정에서 만들어내는 진한 [[타마린간장]]이 [[가쓰오부시]]와 함께 국물의 베이스가 된다. ====마루텐우동==== 마루텐(丸天)은 이름으로 해석해 보면 동그란 [[튀김]]이란 뜻이다. 이름처럼 큼직하고 동그란 [[튀김]] [[어묵]]을 위에 얹어주는 우동으로 [[후쿠오카]]의 명물이다. 얼핏 보면 키츠네 우동처럼 보일 수도 있다. ====카시와우동==== かしわうどん. '카시와'라는 것은 [[닭고기]]를 뜻하는데, [[하카타]] 일대 북큐슈 쪽에서는 [[닭고기]]를 잘게 찢어 놓은 것을 쓰이는 말이다. 잘게 썰거나 찢어서 조린 [[닭고기]]를 고명으로 얹어 주는 우동으로, 일종의 니쿠우동이라고 할 수 있다. 먹어 보면 [[닭고기]]라기보다는 꼭 [[참치]] [[통조림]]과 식감이 비슷한데, 닭가슴살을 쓰기 때문으로 보인다. [[파일:Kashiwa udon tosu eki chyuouken.jpg|500px|없음|없음]] 재미있는 것은 이 카시와우동은 기차역 플랫폼에서 유명하다는 것. [[키타큐슈]]의 고쿠라역에서부터 해서 [[큐슈]] 이곳저곳의 기차역 플랫폼에 명물들이 있다. 특히 [[JR]]로 하타카에서 쿠루메 쪽으로 갈 때 거치는 토스역(鳥栖駅) 플랫폼에 있는 추오켄(中央軒)이 유명하다. 뭔가 허름하고 썰렁해 보이는 토스역은 알고 보면 이 구간의 재래선 주요 환승역으로<ref>[[신칸센]]은 신토스역에 정차한다.</ref> 플랫폼에서 갈아탈 열차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꽤 있는데 각 플랫폼마다 가게가 있다. 이곳에서 환승을 할 예정이라면 한 번쯤 먹어볼 만하다. 기본인 카시와우동 말고도 모든 우동에 [[닭고기]] 고명이 기본으로 올라가기 때문에 이게 싫다면 카시와는 빼달라고 따로 얘기해야 한다. ==한국의 [[중화요리]]== [[파일:Jeju lizang chinese udon.jpg|500px|없음|섬네일|[[제주시]] 중화요리점 <리장>의 우동]] 한국의 [[중화요리]] 가운데 하나. [[일본]]의 우동보다는 오히려 [[나가사키 짬뽕]]에서 왔다고 보는 게 맞다. [[나가사키 짬뽕]]이 한국으로 건너와 매운 것 좋아하는 한국인들 취향에 맞춰서 빨간 국물로 변신하고, 하얀 국물의 백짬뽕은 우동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 여기에 물[[녹말]]을 넣어서 국물을 좀더 걸쭉하게 만들면 [[울면]]이 된다. 한때는 [[중국집]]에 [[짬뽕]]이 있으면 당연히 우동이 있었지만 요즘은 우동이나 [[울면]]을 메뉴에 올린 [[중국집]]이 많이 줄었다. [[짬뽕]]이야 재료가 좀 시들시들해도 매운 맛으로 어느 정도 잡맛을 억누를 수 있지만 우동은 그게 힘들다 보니 재료나 맛내기나 좀더 신경을 써야 하는데 팔리는 건 짬뽕보다 훨씬 떨어지니 굳이 메뉴에 놔둘 필요가 없다고 생ㅏ각하는 듯. 게다가 [[일본음식]]들이 조금씩 다양화 되어가고, 특히 [[삼양식품]]에서 한때 히트를 쳤던 [[라면]] 덕분에 [[나가사키 짬뽕]]의 인지도도 많이 올라간지라 [[중국집]] 우동은 이래저래 모호한 처지가 되었다. 그래도 우동을 자랑스럽게 메뉴에 올린 [[중국집]]이 있다면 한 번쯤 먹어보자. 먹었을 때 재료가 신선하지 않다는 느낌이 든다면 그 집 [[짬뽕]]도 마찬가지다.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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