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바뀜
통계
임의의 문서로
도움말
문서
토론
원본 보기
역사 보기
로그인
떡볶이 문서 원본 보기
내위키
←
떡볶이
이동:
둘러보기
,
검색
문서 편집 권한이 없습니다. 다음 이유를 확인해주세요:
요청한 명령은 다음 권한을 가진 사용자에게 제한됩니다:
사용자
.
문서의 원본을 보거나 복사할 수 있습니다.
[[파일:Topokki cheolgil topokki.jpg|500px|없음]] [[밀가루]] 또는 쌀가루로 만든 [[가래떡]]을 진한 양념에 버무리면서 조려낸 요리. 이름으로는 '[[볶음]]' 요리인 것 같지만 만드는 과정을 보면 [[조림]]에 가깝다. 황교익은 이 부분을 무지하게 깠다. 즉 떡탕이나 떡조림이지 이게 무슨 '볶음'이냐는 것. 마치 [[국밥]]을 내놓고 [[볶음밥]]이라고 계속 강요해서 [[국밥]]의 이름이 '[[볶음밥]]'이 되어 버리는 것이나 같은 꼴이라는 게 황교익의 질타다. 그런데 음식 이름과 실제 조리 스타일이 다른 것은 떡볶이만 그런 건 아니다. 예를 들어 [[빈대떡]]이 [[떡]]인가? 질척한 반죽을 지져서 만드는 [[부침개]]는 [[떡]]이 될 수 없다. 굳이 갖다 붙이지면 '전병'이라고 할 수 있지만 우리의 상식과는 거리가 멀며, 게다가 떡 중에서 지져서 만들기는 하지만 [[찹쌀]]을 주 재료로 하는 화전과는 달리 [[빈대떡]]에는 [[쌀]]이 한 톨도 안 들어간다. 또한 [[오징어볶음]]이나 [[낚지볶음]]도 떡볶이처럼 국물이 꽤 있도록 조리하는 곳이 많은데, 이것 역시 조리 방법에서 떡볶이와 비슷한 부분이 많다는 점에서 보면 이에 관한 황교익의 비판은 너무 무리수가 아닌가 싶다. 좀 더 나가자면 도대체 [[닭갈비]]나 [[고갈비]]는 어쩔 건가. 아무튼 어떤 요리의 종류를 칼로 무우 자르듯이 딱 분류하는 것도 쉬운 게 아니다. 그런데 떡볶이 중에도 진짜로 볶아서 만드는 게 있긴 하다. 통인시장 기름 떡볶이가 바로 그것. 지금은 떡볶이라면 [[고추장]] 또는 고추양념으로 만드는 매운 음식이지만 19세기 말에 나온 요리책인 <시의전서>에 따르면 [[간장]] 양념으로 만들었다. 이른바 '궁중떡볶이'가 이런 스타일. 이 때는 [[고기]]와 [[채소]]에 가래떡을 썰어 넣은, 호화로운 [[볶음]] 또는 [[전골]]에 가까운 요리라고 할 수 있다. 즉 떡은 주연이 아닌 조연에 가까웠다. 지금도 볶음이나 [[전골]]요리에 [[가래떡]]을 썰어서 넣기도 하는데 그것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고추장]] 양념으로 [[떡]]이 주가 되는 떡볶이가 나타난 것은 일제강점기를 지난 후의 일이다. 바로 [[고추장]] 광고에서 "며느리도 몰라, 아무도 몰라"를 유행시킨 마복림 할머니. [[고추장]] 떡볶이를 만든 분이자 떡볶이에 [[춘장]]을 사용하기도 했고, 즉석떡볶이를 만든 분이기도 하다. 그야말로 우리나라 [[분식]]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셈. 소스로는 [[고추장]]을 사용한다고 널리 생각하지만 사실 [[고추장]]으로만 만들면 맛이 텁텁하다. [[설탕]]과 [[고춧가루]]<del>그리고 [[MSG]]</del>로 대신하는 게 맛이 깔끔하다. [[고추장]]으로 만들 거면 보리고추장을 쓰는 게 좋다. 이건 [[부대찌개]]나 여러 매운 볶음 요리도 비슷하다. 이 소스, 즉 떡볶이 국물도 이것저것 찍어먹거나 버무려 먹는 소스로 활용된다. 위에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튀김]]을 넣어서 버무리기도 하고,<ref>다만 [[튀김]]이 국물을 너무 많이 빨아들이고 [[튀김]]도 눅눅해진다면서 [[튀김]]을 떡볶이에 버무려서 내주지 않는 곳도 있다. 국대떡볶이가 그런 곳으로, 대신 떡볶이 국물은 많이 달라면 넉넉하게 주므로 취향껏 찍거나 버무려 먹으면 된다. </ref> [[어묵]]이나 [[순대]], [[튀김]] 먹을 때 떡볶이에 찍어먹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다. 여기에 [[마늘]]과 대파, 그리고 [[어묵]]을 넣고 조리하면 대략 우리가 잘 아는 떡볶이의 모습이 된다. ==밀가루떡이냐 쌀떡이냐== 떡볶이계의 영원한 논쟁 가운데 하나다. [[탕수육]]계에 부먹 찍먹 논쟁이 있다면 떡볶이에는 밀떡이냐 쌀떡이냐 하는 논쟁이 있다. 이른바 '시장 떡볶이'는 대부분 밀떡인 반면, 체인점 떡볶이나 강남역, 신촌과 같은 곳의 노점에서 파는 떡볶이는 쌀떡이 많다.<ref>규모가 큰 체인점 중에 죠스떡볶이는 쌀떡을, 국대떡볶이는 밀떡을 쓰고 아딸은 쌀떡과 밀떡 중에 고를 수 있게 되어 있다.</ref> 떡이란 당연히 쌀로 만드는 것이니 쌀떡이 당연히 나은 거 아니냐 싶지만 밀떡 마니아도 의외로 많다. 특히 쌀떡볶이는 [[물엿]]을 대량 투입해서 달짝지근하게 만드는 곳이 많은데, 너무 달고 입에 달라붙는 듯한 느낌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많다. 밀떡으로 만드는 떡볶이는 [[물엿]]보다는 [[갈색 설탕]]과 [[조미료]] 그리고 [[고춧가루]]나 다대기를 사용하는 편이며 쌀떡볶이보다는 덜 달게 하는 곳이 많다. 밀떡의 미덕이라면 양념이 잘 배어들고, 적당히 쫄깃하면서도 너무 입에 달라붙지 않아서 먹기가 편하고 이에 덜 낀다. 대신 빨리 물러져 버리는 건 단점. 떡볶이는 많이 해 놓고 주문 받으면 덜어서 주는 방식이기 때문에 밀떡볶이는 만들고 빨리 빨리 소비되지 않는다면 흐물흐물한 떡을 먹기 십상이다. 밀떡이 만들어진 것은 위와 같은 취향 때문은 아니고, 처음 떡볶이가 등장한 게 한국전쟁이 끝난 해인 1953년이다. 밥 해먹을 쌀도 모자란 판에 쌀떡볶이는 어찌 보면 사치였다. 이후에 미국의 원조로 [[밀가루]]가 많이 들어오면서 그 동안 쌀로 해먹던 걸 밀로 대체하는 게 많았는데, 떡도 그 중 하나라서 떡볶이의 주류는 밀떡이 될 수밖에 없었다. 80년대까지만 해도 길거리 노점에서 파는 떡볶이는 대부분이 밀떡이었다. 밀떡에 [[고춧가루]], 황설탕, [[소금]], 그리고 조미료를 넣고 만드는 떡볶이를 흔히 '시장 떡볶이'라고 부르는데, 시장통 노점에서 많이 팔았던 이 떡볶이는 뭐 당연히 싸구려 음식이지만 이 맛을 그리워하는 사람이 꽤 많다. 한마디로 한국인을 대표하는 [[소울 푸드]] 중 하나. ==응용== ==라볶이== 떡볶이 양념에 떡 대신 다른 것을 넣은 음식도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라면]]을 넣은 라볶이와 [[쫄면]]을 넣은 쫄볶이. 하지만 떡도 조금 넣어주는 게 보통이다. 반대로 떡볶이 전문점이 아닌 일반 [[분식집]]에서 떡볶이를 주문하면 떡과 함께 [[라면]] 사리가 좀 들어있는 곳이 많다. 떡볶이는 떡을 양념국물에 넣고 한동안 졸여서 만들지만 라볶이는 면을 삶은 다음 국물에 넣어서 몇 번 버무린 다음 바로 낸다. ===스낵=== [[고추장]] 양념을 응용한 떡볶이 모양 스낵으로도 나와 있다. 가장 잘 팔리는 건 해태에서 나온 <辛당동 떡볶이><ref>그런데 풀 네임은 <원조 辛당동 장독대를 뛰쳐나온 떡볶이 총각의 맛있는 프로포즈>다...</ref> ==그밖에== 이명박 정부 때부터 한식 세계화를 한다면서 떡볶이의 세계화를 엄청 밀어붙였다. 그러다 보니 크림소스 떡볶이와 같은 황당한 작품이 나오기도 했는데, 많은 전문가들은 떡볶이는 한식 세계화의 주력으로는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한다. 일단 떡 특유의 쫀득한 식감을 서양 사람들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물론 토피와 같이 쫄깃한 음식이 없는 건 아니지만 그건 캔디 계열이다. 즉, 달달하게 먹고 쉽게 녹지만 떡볶이는 계속 입에 들러붙으면서 남는 게 서양 사람들에게는 영 성가시다. 외국인들을 상대로 싫어하는 음식의 랭킹을 설문조사 하면 떡은 늘 상위권에 있다.<ref>외국인들이 가장 싫어하는 음식으로 [[김치]]가 종종 꼽히곤 하는데, 좋아하는 음식의 상위권으로도 보통 같이 오르므로 호불호가 엇갈리는 반면 [[떡]]은 주로 싫어하는 음식 쪽으로만 랭킹에 올라간다.</ref> 물론 [[일본]]의 [[스시]]처럼 처음에는 서양 사람들이 싫어했지만 나중에는 좋아하게 된 것도 있지만 떡볶이는 그렇게 될 가능성도 별로 없고<ref>스시는 건강식이라는 인식을 많이 퍼뜨렸고 일단 확실한 독특함, 그리고 비주얼이 주는 아름다움이 있지만 일단 떡볶이는 [[파스타]] 중에 [[뇨키]]라는 게 무척 비슷하다. 비주얼로만 보면 떡볶이와 구별이 안 가는데, [[뇨키]]는 [[떡]]이 가진 쫀득한 식감이 없어서 서양 사람들이 잘 먹는다.</ref> 무엇보다도 [[불고기]]처럼 외국인들이 좋아할 만한 한국음식이 많이 있는데 일단 그것부터 밀면서 외국인들의 입맛을 길들여나간다면 모를까, 떡볶이를 무리하게 미는 건 좀 아니올시다... 라는 게 중론이다. 물론 외국인들 중에도 떡볶이를 맛있게 먹는 사람들도 있고 외국에도 한국식 떡볶이를 파는 곳이 없는 건 아니지만 어쨌든 기본적으로 서양인들은 싫어하는 식감이라 널리 퍼지기에는 한계가 있다. 남자들 사이에서는 성적인 은어로도 쓰이는데... 생리 중인 여성과 [[섹스|거시기]] 하는 것을 뜻하는 말로 쓰인다. <del>왜 떡볶이인지는 상상에 맡기는 걸로 하자. 일을 치르고 나면 남자 몸의 그 무엇인가가 빨간 떡볶이랑 비슷하니까 그런 건데... 그럼 다 얘기한 거잖아.</del> {{각주}}
이 문서에서 사용한 틀:
틀:각주
(
원본 보기
)
떡볶이
문서로 돌아갑니다.
도구
여기를 가리키는 문서
가리키는 글의 최근 바뀜
특수 문서 목록
문서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