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디 문서 원본 보기

[[과일]]을 원료로 한 [[증류주]]. [[포도]]가 가장 널리 쓰이고 [[사과]]도 주요한 원료 중 하나다.  [[와인]]이 넓은 의미로는 [[과일]]을 발효시켜서 만든 모든 [[술]]에 해당되지만 보통은 [[포도주]]를 뜻하는 것처럼, 브랜디도 워낙에 [[포도]]가 주원료인 것이 압도적으로 많아서 이쪽의 뜻으로 널리 통한다.

이론적으로 보면 [[당분]]이 있어서 [[술]]로 만들 수 있는 [[과일]]이면 뭐든 [[브랜디]]로도 만들 수 있다.  [[곡물]]을 원료로 한 [[증류주]]는 [[위스키]]라고 부른다.

유명한 [[코냑]]도 [[포도]] 브랜디의 일종이다. 정확히 말하면 [[프랑스]] [[코냑]] 지방에서 만든 [[포도]] 베이스의 브랜디에만 [[코냑]]이라는 이름을 붙일 수 있다. 

[[용설란]] 시럽으로 만든 [[데킬라]]나 [[사탕수수]]로 만든 [[럼]]은 주 원료가 [[곡물]]도 아니고 [[과일]]도 아니지만, 이미 [[당분]]이 있는 상태에서 [[효모]]만 투입해서 [[술]]을 만들고 이를 [[증류]]하기 때문에 브랜디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위스키]]는 숙성 연도를 표시하는 경우가 많은데 브랜디는 드문 편이다. 숙성 기간이 다른 여러 원액을 블렌딩하기 때문이다. 브랜디는 연도 대신 등급을 표시하는 게 보통이다.

브랜디 하면 뭐니뭐니 해도 [[프랑스]]라고 생각하시겠지만 판매량으로 보면 의외로 [[인도]]가 최강이다.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브랜디도 맥도웰 넘버 원 (McDowell's No. 1). <ref>http://www.thespiritsbusiness.com/2014/07/the-worlds-10-best-selling-cognac-and-brandy-brands/</ref> 그 유명한 [[헤네시]]도 이 녀석에 비하면 [[콩라인]]밖에 안 된다. 물론 어디까지나 판매량 기준이지 품질이 최고란 얘기는 아니다. <s>품질이 최고였으면 그걸로 [[룸살롱]]에서 돈지랄들 많이 하셨겠지.</s>

=마실 때=

따뜻하게 마시는 게 좋다. <s>[[증류주]] 계의 [[사케]]?</s> [[위스키]]처럼 [[온더락스]]로 마시면 정말 꽝이다. 그냥 먹고 취하자는 목적이 아니라면. <s>먹고 취하는 게 목적이면 그냥 소주나 고량주 마셔라. 뭔 돈지랄이냐.</s>  너무 독하다 싶으면 [[온더락스]]가 아니라 반대로 따뜻한 물을 부어서 마시는 것이 좋다. 하지만 [[사케]]처럼 뜨겁게 마시라는 뜻은 아니다. 상온보다는 약간 높은, 따뜻하다고 느낄 정도가 딱 좋다.
[[위스키]]와는 달리 마치 [[와인잔]]처럼 보울이 큰 잔에 조금만 담아서 보울의 아래 부분을 잡고 체온으로 따뜻하게 해 가면서 마시는 게 정석. [[와인]]처럼 [[스월링]]으로 보울에 향이 가득 차도록 하면서 마시면 정말 좋다. <s>그러다 보면 코로 취한다. [[코렁탕]]은 괴롭지만 코랜디는 즐겁다.</s>

=잘 알려진 브랜디의 종류=

* [[코냑]]
* [[아르마냑]]
* [[칼바도스]]
* <s>해태 나폴레옹</s>
* <s>마패 브랜디</s>

[[Category:술]]
[[Category:증류주]]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