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레이트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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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레이트의 항공사로 두바이를 거점으로 하고 있다. 아부다비를 거점으로 하는 에티하드항공과 함께 아랍에미레이트 항공 분야의 쌍두마차.

쇼미더머니의 정점을 찍고 있는 항공사다. 이를 상징하는 게 엄청난 물량의 A380. 어지간한 플래그 캐리어들도 10대 남짓밖에 안 가지고 있는 A380을 무려 140대나 질렀다. 보유 대수 2위 싱가포르항공이 24대이니 1, 2위 대수 차이가 대략 여섯 배... 두바이공항에 가보면 천지에 널린 게 A380이라고 한다. 사실 비만돌고래를 엄청 지르다 보니 나중에는 공항이 좁아서 세울 데가 마땅치 않다 보니 나온 해결책이 아예 공항 하나를 새로 짓는 것... 아예 터미널 하나를 A380 전용으로 만들었다. 중동이니까 오일머니쇼미더머니 엄청 때리는구나 싶지만... 두바이석유가 없다. 정작 석유 펑펑 나는 아부다비에티하드항공A380을 에미레이트보다 훨씬 늦게, 훨씬 조금 질렀다. 손익분기점의 고개를 넘는 것도 힘겨워하는 비만 돌고래에게는 한마디로 구세주이자 명줄이다. 몇 년 동안 신규 주문이 없어서 단종 위기에 몰렸던 A380을 2018년에 추가 주문까지 지르면서 다시 인공 호흡기를 꽂아준 것도 에미레이트. 사실 두바이가 금융허브를 꿈꾸면서 빌딩 엄청때려짓고 빚잔치 하다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몰락했는데 그래도 항공허브 전략은 꾸준히 밀어붙이고 있고, 일단은 잘 먹히고 있다. 사막 한복판에 공항이 있으니 소음 가지고 지랄할 사람도 없다는 게 최대 장점.

에티하드항공과 함께 가축수송을 선도하는 항공사이기도 하다. 남들은 9열 좌석 (3-3-3) 배치하는 777 이코노미 클래스에 10열 배치(3-4-3)를 시전하셨다. 물론 볼 거 없이 비즈니스 클래스 이상으로 가면 천국이 따로 없다. A380에다가 스파까지 갖다 박았다. 널럴한 A380의 공간을 활용해서 에티하드항공과 초호화판 퍼스트 클래스 경쟁을 벌이는 항공사.

호주콴타스항공과 전략적 제휴 관계를 맺으면서 콴타스캥거루 루트 비행편의 중간 기착지를 싱가포르에서 빼왔다. 한편 라이벌 에티하드항공콴타스의 라이벌 버진 오스트레일리아와 손을 잡았다. 비록 이리저리 털린 싱가포르지만 우리에겐 아직 영국항공이 있다! 그런데 콴타스가 그동안 늦춰졌던 보잉 787 도입이 본격화 되면서 2018년부터는 호주 퍼스와 런던 간 직항편을 운항하고, 앞으로 시드니멜버른 쪽으로도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보니 캥거루 루트 경유 장사에 타격을 받을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게다가 저유가로 다른 항공사에 비해 가지고 있던 우위도 줄어드는 분위기고 해서[1] 전망이 썩 밝지 않은 편이다. 이미 이웃 에티하드항공은 2017년부터 감원에 들어간 상태인데 과연 에미레이트는...

인천국제공항에도 A380을 매일 운항하고 있다. 외항사 중에는 최초로 한국에 A380을 보낸 항공사다. 우린 남는 게 A380이라서요. 까짓거 김해에도 하나 보내 드릴까? 활주로 늘려주면 생각해 볼게요. 그런데 실제로 김해에도 떡밥을 던지고 있다. A380은 아니고 777일 듯. 외항사는 한동안 에미레이트 하나 뿐이었는데 2015년 5월부터 루프트한자A380을 투입하고 있다.[2]

각주

  1. 두바이석유가 나지 않지만 석유 거래 시장도 있고 바로 옆동네에 산유국이 넘쳐나므로 물류 비용도 크게 절약되므로 나름대로 이점이 있었다.
  2. 다만 루프트한자는 승객 수요를 봐 가면서 A380747-8i를 시기에 따라 넣고 있다.